
상반기 최고 화제의 드라마로 종영까지 4회를 남겨놓고 있는 KBS 2TV '프로듀사'가 얼마의 최종 수익을 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예능국이 제작하는 첫 드라마인 '프로듀사'는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과 박지은 작가가 다시 손잡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고, TV 광고와 프로그램 내 간접광고가 물밀듯이 밀려왔다.
12부로 기획돼 지난 6일 8부까지 방송된 '프로듀사'는 김수현의 변신에 대한 호평 속에서 시청률 11~13%를 기록하며 침체의 늪에 빠진 KBS 2TV 금토 밤 9시대를 부활시켰다.
이제 이 드라마는 '별에서 온 그대'에 열광했던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중국 시청자들이 '프로듀사'를 맛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로듀사'에 붙는 TV 광고는 완판됐다. 최근 워낙 TV 광고 시장이 얼어붙어 '프로듀사' 역시 초반에 전체 12부 광고가 다 판매되지는 않았다. 다만 2회씩, 4회씩 나뉘어 광고가 계속해서 다 팔려나갔다.
'프로듀사'가 방송되는 금토 밤 9시대는 평일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방송되는 월~목 밤 10시대 프라임타임과 광고 단가가 동일한 SA급이다. 15초 기준 1천321만5천원으로 '프로듀사'는 광고가 완판됨으로써 총 38억 원가량의 판매고를 올린 것이다.
KBS 예능국은 제작비 부담을 덜기 위해 '프로듀사 문전사'(문화산업전문회사. 일반 제작사가 아닌 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프로듀사'의 제작비를 관리해왔다.
'프로듀사 문전사'에서는 제작비를 집행하면서 TV 광고를 제외한 나머지 광고와 판권 판매 등을 통해 수익을 정산한다. 화면 안에 제품이 노출되는 간접광고( PPL)와 장소협찬 등의 협찬, 주문형비디오판매(VOD), 해외판매 등을 담당했다.
이미 방송 전 김수현을 겨냥한 각종 기업체의 다양한 PPL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프로듀사'는 20억 원가량을 이러한 제작지원을 통해 메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16부작 미니시리즈의 경우 협찬과 PPL을 합친 제작지원금이 보통 10억~15억 원 규모인데, 12부작인 '프로듀사'의 제작지원금이 그보다 많은 20억 원가량이라는 점은 이 드라마의 위상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