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밤 시작하는 케이블드라마 tvN '풍선껌'은 네 남녀의 달콤하면서도 쌉싸래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다정다감한 한방병원 의사인 박리환(이동욱 분)과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씩씩한 라디오 PD 김행아(정려원)가 그 중심에 있다.
서른세 살 동갑내기인 리환과 행아는 어릴 적부터 가족처럼 함께 자라난 사이다.
행아가 어릴 적 부모를 잇달아 잃은 뒤, 리환 모자의 도움을 받으며 자라났기 때문이다.
둘의 관계는 행아가 비밀스럽게 만나던 회사 선배 강석준(이종혁)과 헤어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행아와 헤어지고서야 빈자리를 느낀 강석준과 리환에게 빠진 재벌 3세 치과의사 홍이슬(박희본)이 여기에 얽히면서 사각 관계가 펼쳐진다.
대본을 맡은 이미나 작가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결핍'을 화두로 내세웠다.
스타 라디오 방송 작가인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드라마에 데뷔했다.
"가족이 없는 행아를 비롯해 주인공들은 모두 결핍이 있는 인물입니다. 우리 드라마가 이런 사람들이 결핍을 메워가는 이야기라고 하기는 어려워요. 결핍을 꼭 메워야 하는 건가, 우리가 지금 가진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작품입니다."
드라마는 엇갈린 인연의 주인공들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배종옥이 아들 리환에게만은 온전한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었던 엄마 박선영으로, 김정난이 한물간 여배우로 종종 사고를 치지만 미워할 수 없는 DJ 오세영으로 등장한다.
'풍선껌' 연출은 걸작인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을 비롯해 미스터리와 스릴러 등 장르극을 많이 만들었던 김병수 PD가 맡았다.
김 PD는 "저 나름으로는 새로운 시도이자 도전"이라면서 "'풍선껌'은 밝음부터 슬픔까지 담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