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수)

영화로 보는 셰익스피어 비극 '맥베스'

[사진]영화 '맥베스' 스틸컷
[사진]영화 '맥베스' 스틸컷

실제 작품의 배경이 된 스코틀랜드 현지에서 촬영돼 현장감이 살아 있는 영화 '맥베스'가 다음달 관객들을 찾아간다.

영화는 원작인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의 줄거리를 충실히 따라간다.

글래미스의 영주이자 스코틀랜드 최고의 전사 맥베스(마이클 패스벤더)는 반란군을 진압하고 돌아오는 길에 세 마녀의 예언을 듣게 된다. 세 마녀는 코더의 영주가 되고 미래의 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세 마녀는 그 옆에 있던 맥베스의 절친한 전우 뱅코우(패디 콘시딘)에게는 '왕이 되진 못하나 대대로 왕을 낳을 것'이라는 말한다.

첫번째 예언은 곧 실현된다. 덩컨왕(데이비드 튤리스)이 반란 모의를 자백한 코더 영주를 사형하고 후임으로 맥베스를 임명한 것이다.

설마 했던 맥베스는 첫번째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보고는 불현듯 불충한 욕망에 사로잡힌다. 자신의 영지를 찾은 덩컨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겠다는 의지를 붙태운다.

거사에 앞서 정의와 야망 사이 고뇌하는 맥베스를 부추긴 것은 그의 아내 레이디 맥베스(마리옹 꼬띠아르).

아내의 속삭임에 넘어가 덩컨왕을 시해한 맥베스는 살인의 혐의가 잉글랜드로 도망친 맬컴 왕자(잭 레이너)에게 돌아가도록 흉계를 꾸민 뒤 왕위에 오른다.

두번째 예언까지 실현되자 맥베스는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세번째 예언, 뱅코우의 자손이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 현실화될까 두려워서다.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면서까지 왕을 시해했는데 그 혜택이 자신의 자식이 아닌 뱅코우의 자식에게 돌아가게 됐다는 허무함도 있었다.

맥베스는 근심의 근원인 뱅코우와 그 아들을 살해하고자 자객을 보낸다. 뱅코우는 자객의 손에 죽으나 그의 아들은 도망친다.

이후 맥베스는 뱅코우의 유령에 시달리며 한발 한발 비극적 결말로 다가간다.

영화는 원작의 분위기를 충실히 재현해내고자 했다. 그 일환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온 대사를 최대한 원문 그대로 등장인물의 대사에 반영하고자 했다.

예컨대 맥베스가 덩컨왕을 살해하고 나서 한 대사 "얼마나 맑은 물이어야만 이 손의 피를 깨끗이 씻어 버릴 수가 있을까? 이 손이 오히려 저 넓고 넓은 파란 바다를 빨갛게 물들여 핏빛으로 바꾸어 놓을 거야"가 고스란히 영화에 나온다.

활자인 작품을 현실감 있게 시각적으로 재현한 것은 이 영화의 큰 장점이다.

스코틀랜드 군대에 자문해 전투 장면을 실제에 가깝게 구현하고자 했으며 스코틀랜드 현지 로케이션에서 역사적 고증이 반영된 소품, 의상, 세트장 등으로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현장감 있게 전달해준다.

저스틴 커젤이 연출한 이번 영화는 희곡 '맥베스'를 원작으로 한 네번째 영화다. 오손 웰스가 1948년, 로만 폴란스키가 1971년, 제레미 프리스턴이 1997년에 각각 영화화한 바 있다.

12월 3일 개봉. 113분.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영화 ‘군체’, 쏟아지는 호평 속 압도적 스릴 예고… “속도감 넘치게 질주하는 쾌감”

영화 ‘군체’, 쏟아지는 호평 속 압도적 스릴 예고… “속도감 넘치게 질주하는 쾌감”

2026년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제공/배급: ㈜쇼박스│제작: 와우포인트 (WOWPOINT), 스마일게이트│공동제작: 미드나잇스튜디오│감독: 연상호]가 언론매체의 호평을 담은 리뷰 포스터와 리뷰 예고편을 공개했다.

‘마이클’, 개봉 2주차 외화 박스오피스 1위… 118만 관객 돌파하며 N차 관람 신드롬

‘마이클’, 개봉 2주차 외화 박스오피스 1위… 118만 관객 돌파하며 N차 관람 신드롬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마이클>이 꾸준한 흥행세 속 스크린의 황제로 완벽히 거듭났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이클>은 지난 22일(금)부터 대체공휴일인 25일(월)까지 연일 동시기 개봉 외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누적 관객수 1,184,609명을 기록하며 개봉 2주차 주말 국내 전체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군체’,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 2026년 최단 기록 경신하며 독보적 흥행

‘군체’,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 2026년 최단 기록 경신하며 독보적 흥행

2026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군체>[제공/배급: ㈜쇼박스│제작: 와우포인트 (WOWPOINT), 스마일게이트│공동제작: 미드나잇스튜디오│감독: 연상호]가 개봉 5일째인 5월 25일(월) 오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군체’,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 등극… 2026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 달성

‘군체’,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 등극… 2026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 달성

영화 <군체>[제공/배급: ㈜쇼박스│제작: 와우포인트 (WOWPOINT), 스마일게이트│공동제작: 미드나잇스튜디오│감독: 연상호]가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본격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 <군체>는 올해 개봉작 최고 오프닝 스코어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차지했다.

음악 영화의 새 역사 영화 ‘마이클’, 박스오피스 압도하며 누적 관객수 100만 명 기록

음악 영화의 새 역사 영화 ‘마이클’, 박스오피스 압도하며 누적 관객수 100만 명 기록

영화 <마이클>이 개봉 12일째인 오늘(24일, 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마이클>은 5월 24일(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7,783명을 동원하며 5월 마지막 연휴 극장가의 흥행 공신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칸 사로잡은 나홍진 감독 ‘호프’ 한국·할리우드 배우들의 압도적 앙상블

칸 사로잡은 나홍진 감독 ‘호프’ 한국·할리우드 배우들의 압도적 앙상블

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나홍진 감독의 새 영화 <호프>(HOPE)[감독/각본: 나홍진 | 제작: 포지드필름스 | 공동 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주)웨스트월드 |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칸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군체>, 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 2026년 최단기간 흥행 신기록 달성

영화 <군체>, 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 2026년 최단기간 흥행 신기록 달성

2026년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군체>[제공/배급: ㈜쇼박스│제작: 와우포인트 (WOWPOINT), 스마일게이트│공동제작: 미드나잇스튜디오│감독: 연상호]가 개봉 4일째인 5월 24일(일) 오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군체’ 연상호 감독 “김신록이 적격”… [지옥] 잇는 두 거장의 강렬한 시너지 예고

‘군체’ 연상호 감독 “김신록이 적격”… [지옥] 잇는 두 거장의 강렬한 시너지 예고

2026년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제공/배급: ㈜쇼박스│제작: 와우포인트 (WOWPOINT), 스마일게이트│공동제작: 미드나잇스튜디오│감독: 연상호]가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신록의 '얼루어 코리아' 6월호 듀엣 화보를 공개했다.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