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선발진에 대대적인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토종 에이스 신민혁이 잠시 전열에서 이탈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재활을 마친 '베테랑' 이재학이 복귀를 위한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며 팬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위기 속에 피어난 새로운 기회, 창원 공룡들의 마운드 재편 현장을 집중 조명한다.
신민혁의 예기치 못한 '쉼표', NC 마운드에 비상등 켜졌나
NC 다이노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하게 지켜온 신민혁이 잠시 마운드를 떠난다. 오른쪽 팔꿈치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다행히 우려했던 큰 부상은 피했다는 소식이다.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의 빠른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신민혁의 상태를 직접 전했다. 지난 키움전에서 투구 도중 자진 강판하며 우려를 자아냈던 신민혁은 정밀 검진 결과 염증 소견을 받았다. 과거 수술 부위였기에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감독의 설명에 안도감이 번진다.
신민혁의 빈자리는 김태경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러운 공백이지만, 이호준 감독은 김태경을 대체 선발로 염두에 두며 마운드 운용의 묘를 발휘할 준비를 마쳤다. 에이스의 일시적인 이탈이 오히려 새로운 영건의 성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베테랑의 귀환' 이재학, 근육통마저 반가운 부활의 신호탄
어두운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NC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베테랑' 이재학이 마침내 실전 등판을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수술 이후 기나긴 재활의 시간을 견뎌낸 그가 2군 마운드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며 1군 복귀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
흥미로운 점은 이재학이 최근 라이브 피칭 이후 느낀 근육통이다. 보통의 투수라면 통증을 걱정하겠지만, 이호준 감독은 이를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실전에 가까운 강도로 공을 던질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올라왔음을 증명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이재학은 오는 23일 2군 경기에 등판해 최종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여기서 합격점을 받는다면 NC 선발진은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관록 넘치는 투구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줄 그의 등장이 NC의 순위 싸움에 어떤 기폭제가 될지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아쉬운 '키플레이어' 정구범, 재활의 터널 끝을 기다리며
반면, 이번 시즌 NC의 '키플레이어'로 지목됐던 좌완 정구범의 소식은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4월 초부터 시작된 어깨 통증으로 인해 아직 시즌 첫 등판조차 기약하지 못한 상태다. '제2의 구창모'라는 수식어답게 압도적인 구위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대목이다.
정구범은 현재 캐치볼을 소화하며 차분하게 재활 프로세스를 밟고 있다. 이호준 감독이 개막 전부터 공을 들였던 자원인 만큼, 무리하게 복귀를 서두르기보다는 완벽한 컨디션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재활의 터널을 지나 그가 마운드에 서는 순간, NC의 투수진은 더욱 다채로운 색깔을 갖게 될 것이다.
NC 다이노스의 마운드는 지금 변화무쌍한 흐름 속에 있다.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지만, 베테랑의 귀환과 대체 자원의 활약이라는 새로운 시나리오가 쓰이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NC 특유의 저력이 이번 마운드 개편을 통해 어떻게 증명될지,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소리가 창원을 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