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축구 아이콘 손흥민의 MLS 여정이 예기치 못한 난기류를 만났다. 리그 12경기째 이어지는 침묵 속에 '흥부 듀오'로 불리던 동료 부앙가의 폭탄 발언이 터져 나오며 LAFC의 전술적 균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팬들의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과연 '킹소니'의 골 폭풍은 언제쯤 다시 몰아칠 것인가.
"쏘니를 찾을 수 없다" 부앙가가 밝힌 침묵의 진짜 이유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경악게 한 손흥민의 '리그 0골' 행진이 결국 팀 내 불만으로 번졌다. 그동안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흥부(흥민-부앙가) 듀오'로 사랑받았던 드니 부앙가가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도, 나도 너무 어렵다"며 현재 팀이 처한 전술적 한계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경기 방식 때문에 경기장 위에서 서로를 찾는 것조차 힘겨운 상황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부앙가의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개인의 아쉬움을 넘어 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 손흥민이 고립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날카로운 결정력을 보유한 손흥민이 12경기 동안 단 한 차례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는 사실은 전술적 실책 외에는 설명하기 어렵다. 논란이 커지자 부앙가는 "비판 의도는 없었다"며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의 재능을 낭비하고 있는 전술에 대한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5연패 늪에 빠진 LAFC, 감독의 '근자감' 인터뷰가 키운 분노
팀의 성적 또한 처참하다. LAFC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5연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파워랭킹은 6위까지 급락했고, 현지 매체들은 이를 '재앙'이라 표현하며 하락세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정작 팀을 이끄는 감독의 태도는 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3연패 상황에서도 "잘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식의 낙관적인 인터뷰를 진행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팬들은 SNS를 통해 "당장 경질하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감독의 안일함을 비판하고 있다. 손흥민이라는 역대급 스타를 영입하고도 활용법을 찾지 못한 채 팀을 연패의 수렁으로 밀어 넣은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특히 내슈빌과의 경기에서도 드러났듯, 공격진 간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사라진 모습은 LAFC가 당면한 가장 큰 숙제로 남았다. 전술의 중심이 되어야 할 손흥민이 외곽에서 겉도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다시 타오를 '킹소니'의 골 폭풍을 기다리며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은 손흥민이 가진 '클래스' 때문이다. 그는 커리어 내내 수많은 슬럼프를 실력으로 증명하며 극복해 왔다. 지금의 무득점 기록 역시 일시적인 전술적 부조화에서 기인한 것일 뿐, 손흥민 특유의 스프린트와 감아차기 슛이 살아나는 순간 흐름은 단번에 뒤바뀔 수 있다. 동료 부앙가의 작심 발언 역시 결국 '손흥민과 함께 예전처럼 날카로운 공격을 퍼붓고 싶다'는 갈망의 표현이기도 하다.
현재 각종 커뮤니티와 SNS는 손흥민을 향한 응원의 물결로 뜨겁다. "쏘니가 한 골만 터뜨리면 팀 분위기는 완전히 바뀔 것", "전술만 제대로 짜도 해트트릭할 선수"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LAFC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금 MLS의 강자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흥민의 발끝을 살려낼 전술적 결단이 시급하다. 전 세계 팬들이 숨죽여 기다리는 '킹소니'의 화려한 부활포가 터져 나올 그 순간, LAFC의 잔혹한 봄도 비로소 끝이 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