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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의 서사시, 이해인이 그리는 '서클스'의 마법… 세계적 안무가 리쇼와 역대급 협업

Kstars 기자
빙판 위의 서사시, 이해인이 그리는 '서클스'의 마법… 세계적 안무가 리쇼와 역대급 협업
©KStars-yna 제공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톱10'의 영광은 시작에 불과했다. 피겨 여왕 이해인이 휴식 대신 선택한 것은 빙판 위에서의 뜨거운 열정과 새로운 도전이다. 세계적인 안무가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그녀의 쇼트프로그램은 벌써부터 전 세계 피겨 팬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다.

세계적인 안무가 베누아 리쇼와의 운명적 만남

이해인의 시선은 이미 다음 정점을 향해 있다. 밀라노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8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그녀는 국내에서의 공식 행사를 마무리하자마자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전지훈련의 핵심은 바로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작업이다. 이해인은 이번 시즌, 피겨계의 거장이라 불리는 안무가 베누아 리쇼와 처음으로 손을 잡으며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베누아 리쇼는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만 무려 13개국 16명 선수의 안무를 책임진, 현시점 피겨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각을 지닌 아티스트로 통한다. 이해인이 리쇼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정형화된 틀을 깨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리쇼 특유의 세련되고 현대적인 안무가 이해인의 시원시원한 스케이팅 실력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벌써부터 빙상계의 기대가 뜨겁다.

'서클스'의 선율 위에 펼쳐지는 압도적 스텝 시퀀스

베일을 벗은 새 쇼트프로그램의 배경음악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서사시다. 네오클래식의 거장 루드비코 에이나우디의 명곡 '익스피리언스(Experience)'를 기반으로, 페로제도 출신 가수 그레타 스바보 베크의 몽환적인 보컬이 더해진 '서클스(Circles)'가 선택되었다. 잔잔한 도입부에서 시작해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이 곡의 드라마틱한 구조는 이해인의 풍부한 감정 표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의 킬링 포인트는 단연 곡의 절정 구간에 배치된 스텝 시퀀스다. 이해인은 평소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스텝 구간에 리쇼의 철학이 담긴 큰 동작들을 대거 삽입했다. 팔다리를 시원하게 활용한 선 굵은 움직임은 빙판 전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활용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압도할 전망이다. 이해인 역시 "리쇼 안무가 특유의 스타일이 잘 드러나는 프로그램을 받고 싶었다"며 이번 작업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단순한 기술의 나열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을 완성해가는 이해인의 행보는 독보적이다. 올림픽 이후 찾아온 짧은 휴식마저 반납한 채 미국 전역의 빙판을 뜨겁게 달군 그녀의 열정은 곧 다가올 새 시즌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이해인이 그리는 이 우아하고도 강렬한 '원(Circles)'이 전 세계 피겨 팬들의 가슴속에 어떤 파동을 일으킬지, 그 찬란한 시작에 벌써부터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이해인과 리쇼의 조합이라니 벌써부터 소름 돋는다", "음악 선정부터 이미 명작 예감"이라며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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