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6 (토)

'3전4기' 츠베레프 vs '新 별' 코볼리, 롤랑가로스 챔프는?

고진아 기자

메이저 우승에 세 번 실패한 '3전4기' 알렉산더 츠베레프와 아르날디의 기권으로 예상치 못한 기회를 잡은 '신성' 플라비오 코볼리가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현지시간 6월 7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은 세계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메이저 결승 3전 전패의 징크스를 깨고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무대다. 이에 맞서는 세계 14위 플라비오 코볼리(24·이탈리아)는 생애 첫 메이저 결승 진출이라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써내려가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6천172만3천유로에 달한다.

츠베레프는 지난 준결승에서 야쿠프 멘시크(27위)를 3-1(7-5 6-2 3-6 6-3)로 꺾으며 결승에 안착했다. 그는 2020년 US오픈, 2024년 프랑스오픈, 그리고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메이저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 하지만 이번 롤랑가로스는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와 4위 노바크 조코비치마저 초반에 탈락하며 츠베레프에게 절호의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는 평가다. 그의 네 번째 도전이 마침내 해피엔딩을 맞이할지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3전4기' 츠베레프 vs '新 별' 코볼리, 롤랑가로스 챔프는?
[사진=연합뉴스]

이변의 주인공 코볼리는 마테오 아르날디(104위)의 기권으로 예상치 못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르날디는 준결승까지 코트에서 무려 19시간 42분을 보내며 ATP 투어 1991년 이후 메이저 준결승 진출자 중 최장 기록을 세웠지만, 결국 체력적인 한계를 넘지 못하고 코볼리에게 기회를 내줬다. 24세의 젊은 나이에 생애 첫 메이저 결승 무대를 밟게 된 코볼리는 이번 대회 가장 뜨거운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츠베레프가 3승 1패로 앞서지만, 올 시즌은 1승 1패로 팽팽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더욱 예측 불가능한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츠베레프의 관록과 메이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코볼리의 패기와 이변을 향한 열망과 어떤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과연 츠베레프가 오랜 염원인 메이저 첫 우승을 차지하며 '3전4기'의 신화를 완성할지, 아니면 '신성' 코볼리가 이변을 연출하며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이목이 6월 7일 롤랑가로스에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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