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반도체 거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펼치는 가운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4연승의 뜨거운 기세를 이어 올 시즌 첫 5연승에 도전한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황 CEO의 역사적인 방문이 「대단한 분이 오시기 때문에 저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전날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심장을 보여준 신예 투수 최민석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 의지를 다졌다.
세계적인 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젠슨 황 CEO는 이날 두산 베어스의 상징색인 흰색 유니폼에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번'이 선명하게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선다. 지난 5일 방한한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 회동'을 갖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AI 기술 혁명을 이끄는 그의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글로벌 리더의 방한과 맞물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산은 현재 4연승을 질주하며 뜨거운 타격감과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한다. 오늘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까지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응원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김원형 감독은 박 회장의 방문에도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으며, 「저는 (삼소 회동 같은 자리는) 옆에 가지도 못한다」는 농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도 했다.
전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데뷔 2년 차 우완 최민석 투수였다. 그는 키움전에서 7이닝 동안 단 1실점만 내주며 시즌 5승째(2패, 평균자책점 3.06)를 수확했다. 특히 팀이 벤치클리어링으로 격양된 상황에서도 마운드에서 흔들림 없이 임병욱을 포함한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대범함을 보였다. 11경기에 등판해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는 최민석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야구대표팀 선발 가능성을 높이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짊어질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AI 반도체 거물의 시구라는 이색적인 외부 이벤트와 함께, 두산 베어스는 팀 창단 이래 가장 뜨거운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벤치클리어링 속에서도 담대한 투구를 펼친 신예 최민석의 눈부신 성장이 맞물려 시너지를 내는 두산의 현재는 그 어느 때보다 밝다. 오늘 경기에서 이들이 과연 올 시즌 첫 5연승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쓸지, 팬들의 기대가 잠실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