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기원과 발전 과정, 미래를 조명하는 한·중 공동제작 다큐멘터리가 다음 달에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방영된다.
28일 중국 상하이 르네상스 호텔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한·중 방송문화교류기념식'이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비 1억5천만원을 지원해 올해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한류에 대해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
이렇게 2부작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찰리우드를 가다'는 중국 상하이미디어그룹(SMG) 다큐차이나TV와 MBC문화방송에서 다음 달에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중국인 연습생들의 아이돌 그룹 도전기와 중국 내 케이팝 열풍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동시에 한국과 중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았다.
제작을 맡은 미디어푸르메의 안성주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자본과 기술의 교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새로운 한류가 태동하고 있다"면서 "프로그램에는 한국 예능, 드라마, 스타진출, 방송기술, 케이팝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가 중국으로 전수되는 현장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중국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새로운 환경에서 변신을 모색하는 한류 콘텐츠 업체와 스타들을 통해 신 한류 산업의 미래를 그렸다.
웬웨이휘 프로젝트 주임은 "한류가 지난 20여년간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한 뒷이야기와 재미있는 일화를 공유하고 싶었다"며 "프로그램 제작 전에도 한류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제작과정에서도 이를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전 세계 콘텐츠 시장 규모가 20.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중국은 72.7%, 한국은 37.1%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쳤다.
탕쥔 상하이미디어그룹 다큐차이나 부사장은 "한국과 중국이 힘을 합쳐 나가면 동양문화가 서양에 진출하는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다큐멘터리 공동제작이 그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양국 정부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2013부터 한·중 문화산업포럼을 정례화했고, 올해 안에 양국이 각각 400억원씩 출자해 한·중 문화산업 공동발전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실장은 "그간 한류의 기원과 과정을 정리하고 현 시점에 태동하는 신 한류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중국에서 방영되면 국가 브랜드와 이미지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