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수)

1천회 맞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계속 진화 중"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SBS TV의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오는 5일로 1천회를 맞는다.

1992년 3월 개국 1년째인 SBS가 야심차게 미스터리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며 만든 '그것이 알고 싶다'는 23년간 누구도 쉽사리 다루지 못했던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낱낱이 파헤치며 명성을 쌓고 있다.

SBS는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행사장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1천회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초창기 시절부터 함께한 민인식 SBS 제작본부 교양국장, 초대 진행자인 문성근, 5대 진행자 영화배우 정진영, 최장수이자 현재 진행자 배우 김상중이 함께 했다.

문성근은 "시사 프로그램 진행을 연기자가 맡은 건 당시로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처음이었는데 말하면서 걷는다거나, 목소리 톤이 높고 적극적인 부분이 시청자의 눈을 끄는 요소가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지금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시청자의 큰 신뢰를 받고 있는 것은 모두 제작진의 공"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많은 사안에도 실수를 하지 않고 꾸준히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힘써온 그간의 노력이 신뢰로 돌아왔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민 국장은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 본연의 역할, 토요일 밤 11시 경쟁 프로그램인 예능과 싸워서 이기는 경쟁력, SBS의 이미지 제고 등 복합적인 요구를 받는다"며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2008년 3월부터 7년 5개월째 진행을 맡은 김상중은 누구보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처음 프로그램을 맡았을 때만 해도 인터넷 시대가 아니었고 어떤 사건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때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졌다"며 "요즘은 사건을 조금 더 드라마틱하게 재연한다던가 사건 해결 과정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등 '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 진행 방법이 정형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는 그는 최근 들어 스튜디오 안에만 머물지 않고 사건 현장을 직접 찾는 등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지난 1천 회 동안 수많은 이야기를 했음에도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게 되는 종류의 사건이 있다는 겁니다.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건이 자꾸 비슷하게 반복이 되더군요."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문성근은 '장준하 선생 사망 사건'을, 정진영은 '고 김선일 피랍 사망 사건'을 꼽았다.
김상중은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문제가 모두 다 드러난 사건"이라며 '세월호 사건'을 이야기했다. 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세월호 사건을 다룰 당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SBS TV '힐링캠프'에 출연해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 이미지 때문에 배우로서 제약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던 그는 "섭외를 하시는 분들이 그런 게 아니라 제 스스로 제약을 두게 된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하면서 "제약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진실을 이야기하기 위한 일이라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상중은 "작가들과 '같이 늙어가자'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며 장기 진행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재미있는 소재로 재미있게 진행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 그런 이야깃거리가 잘 없어서 아쉽습니다. 개인적은 바람은 언젠가 꼭 북한에 가서 북한에 있는 또 다른 우리나라 사람들은 통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한민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꼭 들어보고 시청자분들께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BS ‘아니 근데 진짜!’ 이상민, 4째 임신 김동현에 재치 입담X조권 하이힐 댄스 극찬까지

SBS ‘아니 근데 진짜!’ 이상민, 4째 임신 김동현에 재치 입담X조권 하이힐 댄스 극찬까지

이상민이 유쾌한 입담과 따뜻한 감성으로 월요일 밤을 빈틈없이 채웠다. 지난 25일(월)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 출연한 이상민은 노련한 진행으로 배우 김응수, 가수 조권, 운동선수 김동현을 맞이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아빠 상처 어루만진 쌍둥이 딸들… 시청자 울린 뭉클한 재회와 치유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아빠 상처 어루만진 쌍둥이 딸들… 시청자 울린 뭉클한 재회와 치유

5월 25일(월) 밤 9시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2부에서는 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팔을 잃은 남편과 그런 남편의 손과 발이 되어준 아내, '손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다시, 사랑'은 과거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이 선보인 2부작 특집으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놓지 않은 가족의 모습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NA ‘허수아비’ 박해수, 30년 만에 왜곡된 연쇄살인 진실 바로잡기 위해 재심 계획

ENA ‘허수아비’ 박해수, 30년 만에 왜곡된 연쇄살인 진실 바로잡기 위해 재심 계획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 11회에서는 30년 동안 연쇄살인사건의 기억을 안고 살아온 이들의 2019년 현재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주(박해수 분)가 부패로 얼룩진 1988년 과거의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기로 결심한 가운데, 동생 강순영(도지원 분)의 아들 차영범(송건희 분)과는 뜻밖의 오해로 얽혔다.

SBS ‘김부장’ 소지섭 “딸 바보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웹툰 원작 복수 액션 기대감 폭발

SBS ‘김부장’ 소지섭 “딸 바보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웹툰 원작 복수 액션 기대감 폭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 이소은, 기획 스튜디오S, 제작 스튜디오S, 판타지오) 소지섭이 굴욕의 멱살잡이를 당한 소시민 아빠로 첫 등장했다. 오는 6월 26일(금) 첫 방송될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감독·작가 거장들의 시너지가 남긴 안온함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감독·작가 거장들의 시너지가 남긴 안온함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가 지난 24일 종영을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스페셜 필름 포스터를 공개해 여운의 파고를 일으키고 있다.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둔 '모자무싸'가 지난 6주간 우리에게 남긴 가치들을 돌아봤다.

‘돌싱N모솔’ 삼각관계 대혼란… 데이트 선택이 불러온 역대급 지각변동 예고

‘돌싱N모솔’ 삼각관계 대혼란… 데이트 선택이 불러온 역대급 지각변동 예고

2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E채널 '돌싱N모솔' 7회에서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데이트 선택과 돌싱녀-모솔남의 잔혹한 엇갈림이 그려진다. 확고해 보였던 기존 러브라인이 위기를 맞이하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기류가 감지되는 등 역대급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ENA ‘허수아비’ 국회의원 된 이희준, 프로파일러 박해수 등장에 권력 뒤 감춰진 비밀 수면 위로

ENA ‘허수아비’ 국회의원 된 이희준, 프로파일러 박해수 등장에 권력 뒤 감춰진 비밀 수면 위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25일 강태주(박해수 분), 차시영(이희준 분), 서지원(곽선영 분)의 '2019년 현재'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강성 연쇄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은 인물과 꼭 닮은 청년 차영범(송건희 분)의 등장도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다시, 사랑’ 오은영 박사, 덤프트럭 사고 겪은 아빠에 “장애는 생존의 훈장” 따뜻한 위로

‘다시, 사랑’ 오은영 박사, 덤프트럭 사고 겪은 아빠에 “장애는 생존의 훈장” 따뜻한 위로

5월 25일(월)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2부에서는 덤프트럭 사고로 삼지 절단 수술을 받은 아빠와 그런 아빠를 다시 마주하게 된 쌍둥이 딸들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다시, 사랑'은 과거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이 선보이는 2부작 특집으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붙잡고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