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경찰청 사람들'이 6개월 만에 안방극장을 떠났다.
실제 사건을 드라마로 재구성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인 MBC TV '경찰청 사람들 2015'이 29일 밤 23회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 1월 부산 가야동에서 발생한 고부 살해 사건 등을 다뤘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힌 범인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방송 마지막에 등장한 박예리 경위는 이러한 소식을 전하면서 "그동안 '경찰청 사람들 2015'를 사랑해줬던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경찰은 국민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6%로 집계됐다. 경쟁작인 SBS TV 예능 '자기야'는 8.2%, KBS 2TV '해피투게더'는 4.1%를 기록했다.
1993~1999년 방송된 동명 프로그램을 되살린 '경찰청 사람들 2015'는 예능국에서 제작을 맡았다.
제작진은 이경규를 사회자로 기용하고,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나 화려한 이력의 경찰관들을 고정 출연시키는 등 예능적인 재미를 살리는 데 공을 들였다.
프로그램은 4월 30일 첫 방송(시청률 3.6%) 직후, 고정 출연 경찰관의 과거 성추행 의혹과 하차라는 악재를 만났다.
프로그램은 전반적인 재미가 예전만 못하다는 질타를 받으며 3%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제작진은 7회부터는 이경규도 하차시키고 포맷도 변경했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범죄 재연 프로들이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에서 범람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경찰청 사람들 2015'에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후속으로는 지난 추석 연휴에 편성됐던 파일럿(시범제작)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