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 무대에 등장한 천단비(29)는 이선희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1996)를 선곡했다.
천단비는 ”작년 이선희 선생님 30주년 공연 투어 때 코러스를 해서 1년 내내 들은 곡이어서 익숙해요.”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천단비는 가요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코러스다.
지난 12년간 무대 뒤편에서 수많은 가수가 돋보이도록 도왔던 그는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고자 '슈퍼스타K7'에 출연했다.
천단비는 이날 원곡 가수가 지켜보는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비바람이 없어도 봄은 오고 여름은 가고 / 오 그대여 / 눈물이 없어도 꽃은 피고 낙엽은 지네"라고 읊조리는 그의 애절한 목소리는 많은 사람 마음을 울렸다.
트위터 아이디 'jeonghyunieee'는 방송 다음날 "12년간 묵묵히 뒤에서 노래하던 그녀가 이제 무대 앞에서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노래한다. 눈물이 주르륵 난다"라는 감상평을 올렸다.
천단비 열창 덕분에 부진했던 '슈퍼스타K7'도 오랜만에 온라인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10일 CJ E&M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콘텐츠파워지수(CPI) 10월 다섯째 주(10월26일~11월1일) 집계에 따르면 '슈퍼스타K7'는 CPI 229.4로 5위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22계단 뛰어오른 성적이다.
이 기간 '슈스케7'은 온라인 기사 생산량을 집계한 뉴스구독자수 6위, 직접검색자수 3위, 몰입도를 보여주는 소셜 버즈량 12위 등 다른 온라인 지표에서도 골고루 상위권을 기록했다.
'천단비 밀어주기' 논란도 화제성 상승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천단비는 당시 심사위원으로부터 역대 최고인 376점을 받아 자밀킴, 케빈오, 중식이밴드와 함께 톱4에 들었다.
일부 누리꾼은 제작진이 최초 여성 우승자를 배출하고자 천단비를 밀어준다는 주장을 폈다. 이선희 참석 자체가 특정 지원자를 밀어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종영을 앞둔 MBC TV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285.5)가 CPI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밤-복면가왕'(243.2)과 '무한도전'(240.2), '마이 리틀 텔레비전'(224.9),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10위권 내에 포진하면서 MBC 예능이 대세임을 과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