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팀이 88년도 그때 그 상품을 복각(과거 물건 등을 복원한 제품)해 판매하기로 하게 되어 80년도 추억에 대한 향수를 만끽할수 있게 됬다.
이전에 방송됐던 ‘응답하라’ 시리즈인 98년과 94년보다 훨씬 이전인 1988년을 재조명한 ‘응팔’은 요즘 세대들에게 낯선 물건이 자주 등장한다.
곤로, 골목 쓰레기통, 회수권, 짱구 티비 등 그때를 살았던 세대에겐 추억을 되살려주는 상품들일 것이고, 요즘 신세대들은 존재 자체를 몰랐던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
이에 사회 전반적으로 복고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복고마케팅으로 여기저기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음악 및 공연계는 물론이고, 식음료업계에서도 ‘응팔’의 폭발적인 인기로 복고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다. 그때 시절의 포장을 재현한 상품은 물론, 추억의 음식을 재현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패션 쪽도 ‘응팔’이 시작되기 전부터 나팔바지 등 복고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었지만, 방송 후부터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스마트폰을 쓰고 실시간 내비게이션으로 가장 빠른 길을 찾아가는 현대인이지만, 마음 한쪽엔 추억을 기억하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 최신의 디자인과 강렬한 맛보단 둥글둥글한 멋과 구수한 맛이 신세대들에게도 적중한 것이다.
이러한 복고 열풍의 장본인인 ‘응팔’ 측이 MD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버스 회수권 디자인의 버스카드, 날마다 넘기는 일력, ‘응팔’의 공식 우표 및 포토엽서와 퍼즐엽서, 80년대 디자인의 노트 및 딱지스티커, 카세트테이프 형태를 띤 스마트폰 케이스 등 8종, 11개 MD상품을 직접 기획한 것이다.
한편, tvN의 가족극 ‘응답하라 1988’은 올해 하반기 안방극장 최고 화제작이다. 지난 12일 방영된 12회는 평균 13.8%(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제공)라는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출연자들의 연기력도 뛰어나지만, 1988년과 1989년이 배경으로 세트 곳곳에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물건들을 고스란히 복원해낸 것도 인기의 요인 중 하나다.
잊고 지낸 물건들을 통해 그 시절의 정과 추억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신원호 PD는 기자간담회에서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소품팀, 미술팀이 특히 힘들다”며 당시의 소품을 구하고 재현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벌써 세 번째 ‘응답하라’ 시리즈로 ‘응팔’ 팀은 과거 물건 찾기 재현하고 찾아오는데 도가 튼 상태라는 후문이다. 그 재능이 이번 상품 기획에도 한몫한 것이다.
또한, 수익금도 좋은 곳에 사용한다니 기특할 따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