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공채 출신인 개그맨 김진이 '개그콘서트' 출연 시절 자신의 장애 때문에 대놓고 차별 받은 사연들을 털어놔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진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미친수다'의 방송에서 자신의 틱장애(뚜렛증후군) 때문에 PD나 작가로부터 수시로 장애인 비하 발언을 들어야 했고 심지어 코너까지 폐지되는 불이익을 당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역시 KBS 공채 개그맨인 김인석과 홍경준이 진행하는 이 코너에서 김진은 "중학생 시절 학교 일진들에게 너무 6시간 내내 폭행당하고 기절한 적이 있다"며 어린 시절부터 틱장애에 따른 고난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후 성인이 되어 코미디 연기에 눈을 뜨고 자신의 미래로 생각, 대학로 소극장에서의 비참한 생활까지 견뎌내며 개그콘서트에 입성했지만 큰 인기를 얻었음에도 또 다른 시련이 시작됐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진은 자신이 틱장애 환자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출연한 '인간극장' 프로그램이 문제가 되어 개그콘서트 작가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어린이들이 너 때문에 틱장애가 생기면 책임질거냐"는 모욕적인 말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PD와 작가 할 것 없이 자신의 장애를 비하하고 심지어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코너까지 강제 폐지되는 불운에다 "그런 몸이면 병풍(배경이 되는 단역)이나 하라"는 소릴 듣는 모욕까지 겪었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인 홍경준도 "김진과 같이 코너를 할 때 제작진의 압력이 있었지만 결코 김진을 빼지 않고 코너를 이어갔다"고 부연설명하기도 했다.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이어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김진은 "이성미 선배가 '살아줘서 고맙다'고 해 주신 게 큰 힘이 됐다"며 "가슴이 무너지는 일들이었지만 이제는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애써 태연함을 유지했다.
이에 김인석은 "슬픈 이야기에 웃어서 미안하다"며 김진과 진한 포옹을 나눴고 세 출연자는 서로를 위로하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 방송분에서는 일부 방송 관계자들의 실명이 거론되긴 했으나 묵음 처리되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내며 이를 성토하는 댓글들을 양산하고 있어 김진의 주장에 대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