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수)
TV
HOT TOPICS#나의 해방일지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주변인’ 김지원, ‘외지인’ 손석구에게 고속 직진! 결정적 관계 변화 예고

민보경 기자

 

사진제공=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2회 방송 캡처
사진제공=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2회 방송 캡처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이 손석구에게 직진했다.

1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2회에서는 염미정(김지원 분)과 구씨(손석구 분)의 결정적 관계 변화가 예고됐다. "날 추앙해요"라는 염미정의 의미심장한 고백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했다. 2회 시청률은 수도권 3.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구씨는 염미정의 부탁으로 대출금 상환 독촉장을 대신 받으면서 얼떨결에 비밀을 공유하게 됐다. 염미정이 돈을 빌린 이유는 전남친 때문이었다. 그러나 전남친은 돈을 갚기는커녕 잠수상태였다. 심지어 타국의 전여친에게 갔다는 소문은 염미정을 더욱 힘들게 했다. 염미정의 마음은 하루하루 무거워졌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됐는지 알 수 없는 날들이었다. '해결은 해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염미정은 자기 자신이 보잘것 없이 느껴졌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일 역시 여전히 어려웠다. 염미정에게는 '모든 관계가 노동'이었다. 사내 동호회를 들길 권유하는 회사도, 사람들 사이에서 묘하게 주변을 뱅뱅 도는 것 같은 현실도 버거웠다. 염미정은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뚜렷한 이유가 있다고 하기엔 멀쩡해 보이고, 이유가 없다고 하기엔 무언가 잘못된 삶이었다.

하루를 견디듯 살아가는 건 염미정 만이 아니었다. 365일 취해 사는 구씨 역시 위태로워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구씨는 일이 없기만 하면 온종일 술을 마셨다. 술에 취해 다친 것도 모르고 피범벅이 된 채 깨어나기도 했다. 염미정은 그런 구씨에게 자꾸만 눈길이 갔다.

염미정은 또 한 번 구씨를 찾아갔다. 참아왔던 무언가가 터지고 만 염미정은 그에게 말을 쏟아냈다. 반쯤 취해 있던 구씨가 고개를 든 건 "날 추앙해요"라는 염미정의 말 때문이었다. 염미정은 구씨의 태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다. "난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가득 채워지게. 겨울이 오면 살아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게 앉아서 보고 있을 것도 없어요. 낮부터 마시면서 쓰레기 같은 기분 견디는 거 지옥 같을 거예요. 당신은 어떤 일이든 해야 해요. 난 한 번은 채워지고 싶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사랑으론 안 돼. 추앙해요"라고. 복받쳐 오른 듯 눈물 고인 눈이었지만, 어딘가 단단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그저 남이었던 두 사람의 관계에 찾아온 결정적 전환점이었다.

한편, 둘째 염창희(이민기 분)와 첫째 염기정(이엘 분)도 지긋지긋한 날들을 이어가고 있었다. 염창희는 외근 중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전여친 이예린(전수진 분)을 마주쳤다. 복잡한 마음을 대변하듯 비까지 주룩주룩 내렸다. 편의점 영업관리직으로 8년째 길바닥을 전전하는 염창희였다. 승진만이 이 일상의 탈출구 같았다.

아무나 사랑하겠다고 했던 염기정은 여전히 그 '아무나'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안 사귄 여자가 없다고 소문난 남자조차 염기정을 건너뛰었다. 염기정은 친구를 만나 푸념을 늘어놓았다. "아무한테나 전화와서, 아무 말이나 하고 싶어. 존재하는 척 떠들어대는 말 말고, 쉬는 말이 하고 싶어. 대화인데, 말인데, 쉬는 것 같은 말. 사실 나 남자랑 말이 하고 싶어"라는 그의 속마음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나의 해방일지'는 단 2회 만에 숱한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몰고 왔다. 시청자들은 인물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함께 공감했다. 행복을 원하는, 평범한 일상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 깃든 따뜻한 웃음은 힐링을 선물했다. 염기정이 '쉬는 말이 하고 싶다'고 말한 것처럼, '나의 해방일지'는 지친 일상에 쉼터 같은 순간을 안겼다.

무엇보다 변화를 시작한 인물들의 모습은 앞으로를 더욱더 기대케 했다. 사고처럼 일어난 염미정과 구씨의 만남은 두 사람의 관계를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끌고 갈 전망이다. 답 없는 인생에서 염미정이 찾은 극약처방은 정체 모를 남자 구씨, 그리고 '추앙'이었다. 사랑보다 더한 것이어야만 공허한 마음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한 염미정의 폭탄선언이었다. 마침내 터져버린 그의 감정이 어떤 흐름을 만들어 낼지, 생각지도 못했던 고백 이후, 구씨는 염미정을 어떻게 대하게 될지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BS ‘아니 근데 진짜!’ 이상민, 4째 임신 김동현에 재치 입담X조권 하이힐 댄스 극찬까지

SBS ‘아니 근데 진짜!’ 이상민, 4째 임신 김동현에 재치 입담X조권 하이힐 댄스 극찬까지

이상민이 유쾌한 입담과 따뜻한 감성으로 월요일 밤을 빈틈없이 채웠다. 지난 25일(월)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 출연한 이상민은 노련한 진행으로 배우 김응수, 가수 조권, 운동선수 김동현을 맞이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아빠 상처 어루만진 쌍둥이 딸들… 시청자 울린 뭉클한 재회와 치유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아빠 상처 어루만진 쌍둥이 딸들… 시청자 울린 뭉클한 재회와 치유

5월 25일(월) 밤 9시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2부에서는 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팔을 잃은 남편과 그런 남편의 손과 발이 되어준 아내, '손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다시, 사랑'은 과거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이 선보인 2부작 특집으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놓지 않은 가족의 모습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NA ‘허수아비’ 박해수, 30년 만에 왜곡된 연쇄살인 진실 바로잡기 위해 재심 계획

ENA ‘허수아비’ 박해수, 30년 만에 왜곡된 연쇄살인 진실 바로잡기 위해 재심 계획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 11회에서는 30년 동안 연쇄살인사건의 기억을 안고 살아온 이들의 2019년 현재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주(박해수 분)가 부패로 얼룩진 1988년 과거의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기로 결심한 가운데, 동생 강순영(도지원 분)의 아들 차영범(송건희 분)과는 뜻밖의 오해로 얽혔다.

SBS ‘김부장’ 소지섭 “딸 바보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웹툰 원작 복수 액션 기대감 폭발

SBS ‘김부장’ 소지섭 “딸 바보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웹툰 원작 복수 액션 기대감 폭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 이소은, 기획 스튜디오S, 제작 스튜디오S, 판타지오) 소지섭이 굴욕의 멱살잡이를 당한 소시민 아빠로 첫 등장했다. 오는 6월 26일(금) 첫 방송될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감독·작가 거장들의 시너지가 남긴 안온함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감독·작가 거장들의 시너지가 남긴 안온함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가 지난 24일 종영을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스페셜 필름 포스터를 공개해 여운의 파고를 일으키고 있다.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둔 '모자무싸'가 지난 6주간 우리에게 남긴 가치들을 돌아봤다.

‘돌싱N모솔’ 삼각관계 대혼란… 데이트 선택이 불러온 역대급 지각변동 예고

‘돌싱N모솔’ 삼각관계 대혼란… 데이트 선택이 불러온 역대급 지각변동 예고

2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E채널 '돌싱N모솔' 7회에서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데이트 선택과 돌싱녀-모솔남의 잔혹한 엇갈림이 그려진다. 확고해 보였던 기존 러브라인이 위기를 맞이하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기류가 감지되는 등 역대급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ENA ‘허수아비’ 국회의원 된 이희준, 프로파일러 박해수 등장에 권력 뒤 감춰진 비밀 수면 위로

ENA ‘허수아비’ 국회의원 된 이희준, 프로파일러 박해수 등장에 권력 뒤 감춰진 비밀 수면 위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25일 강태주(박해수 분), 차시영(이희준 분), 서지원(곽선영 분)의 '2019년 현재'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강성 연쇄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은 인물과 꼭 닮은 청년 차영범(송건희 분)의 등장도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다시, 사랑’ 오은영 박사, 덤프트럭 사고 겪은 아빠에 “장애는 생존의 훈장” 따뜻한 위로

‘다시, 사랑’ 오은영 박사, 덤프트럭 사고 겪은 아빠에 “장애는 생존의 훈장” 따뜻한 위로

5월 25일(월)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2부에서는 덤프트럭 사고로 삼지 절단 수술을 받은 아빠와 그런 아빠를 다시 마주하게 된 쌍둥이 딸들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다시, 사랑'은 과거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이 선보이는 2부작 특집으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붙잡고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