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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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 의혹 집중 조명 “갑질-논문 표절,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다. 젊은 층 분노가 느껴져”

 

'강적들'이 강선우, 이진숙 장관 후보자 의혹에 대한 집중 조명에 나선 가운데 MC 진중권이 대학원 시절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일으켰다.
 
지난 12일(토) 밤 9시 10분 방송된 TV CHOSUN '강적들'에는 MC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임윤선 변호사와 주진우 국민의 힘 의원, 김형주 세명대 특임 교수,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 김준일 전 경향신문 기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갑질·논문 표절 의혹을 비롯해 윤희숙 국민의 힘 혁신위원장의 인적 쇄신 요구와 야권 내 반발 등 주요 이슈를 짚었다.
 
먼저 MC 진중권 교수는 '청문회 슈퍼위크'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장면으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당시, 도와주려는 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진숙 후보자가 건넨 동문서답 장면을 꼽으며 특히 "인사 청문단에서 (이진숙 후보자에게) 건넨 쪽지를 보면 '동문서답하라 코칭'까지 있다"라는 말과 함께 "삭막한 청문회장에서 오랜만에 빵 터진 장면이었다"라는 말로 웃음을 이끌었다.
 
주진우 의원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 "직책에 너무 안 맞는다. 여가부 장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약자 보호와 2차 가해 방지인데, 보좌관이 1년에 6명꼴로 바뀐 것은 고민이나 배려가 없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김준일 전 기자는 "원래 여의도에서 유명했다"라고 운을 떼며 보좌진이 김선우 장관 후보자를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들었다고 언급했고, 김규완 전 실장 역시 "겉으론 온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주지만, 실제론 권위적이라는 평가가 많다"라며 "같이 식사할 기회가 있었는데, 수행비서가 식사 장소 안까지 따라 들어와 의자를 빼주더라. 의외로 권위적이라는 생각을 했다"라는 증언을 덧붙였다.
 
강선우 후보자를 둘러싼 갑질 의혹은 취업 방해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주진우 의원은 "보좌진과의 대화 내용이 공개됐고, 동료 보좌진들에게까지 소문날 정도면 갑질이 생활화됐다는 뜻"이라고 직격했다. 강선우 의원의 자진 사퇴론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특별한 기류 변화는 없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김형주 교수는 "의원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직접 '사퇴하라'고 말하긴 어렵다"라며 이는 사실상 본인이 결단하라는 뜻을 에둘러 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연구윤리 위반, 불법 조기유학 의혹 등 다양한 의혹에 대해서도 비판은 이어졌다. 특히 MC 진중권 교수는 논문 표절에 대해 "대학원 때 항거하다가 학교에서 쫒겨 나다시피 한 사람"이라고 자신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교수가 논문을 조교나 학생에게 맡기는 것을 흔한 관행처럼 말하지만, 결국은 갑질이다. 지도교수 도움 없이는 학계에 못 들어가니 학생은 완전히 을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형주 교수는 "아이들을 불법으로 조기유학 시켰다면, 스스로 교육부 장관을 맡겠다고 나서지 말았어야 한다. 교육법을 위반한 사람이 교육부 장관이 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공교육을 스스로 불신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정은경, 정동영, 한성숙 등 장관 후보자들 역시 농지법 위반 의혹에 휩싸였다. 주진우 의원은 "농지법 위반은 곧 부동산 투기"라며, "정부가 실수요자도 집을 사기 어려울 정도로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고 강력한 대책을 내놓은 상황에서, 정작 고위 관료들이 농지 투기 전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 힘 내부 상황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윤희숙 국민의 힘 혁신위원장이 송언석,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 등을 4인의 거취 표명을 직격하며 인적 쇄신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당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는 것. 패널들은 "당내에서는 '윤희숙이 왜 저러냐', '여자 돈키호테다', '여자 홍준표다'라는 식의 말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혼란에 빠진 국민의 힘 내부 반응을 전했다.
 
이에 MC 진중권 교수는 "지도부라는 사람들이 국민의 생각과 너무 멀어져 있다"라고 지적했고, "국민이 원하는 건 윤석열 대통령과의 선 긋기인데, 현재 지도부는 그 요구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주진우 의원은 "국민의 힘 정말 답은 없는 건가"라는 MC 임윤선 교수의 질문에 "진짜 걱정이 된다. 지금과 같은 일시적인 혁신위 구성은 결국 국민 눈속임에 불과하다"라며 "강력한 혁신안이 나와도 비대위 통과는 쉽지 않을 것이고, 결국 계속되는 분란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주진우 의원은 "직접 (당 대표) 출마를 하면 어떻겠냐"라는 김준일 전 기자의 질문에 "민주당과 싸우는 입장"이라고 고사를 표했지만, 거듭된 제안에 "국민과 당원 선택받을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다"라고 전하며 말을 아꼈다.
 
이처럼 '강적들'이 인사 청문회 정국과 보수 진영 내 갈등의 핵심을 집요하게 파고든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는 또 어떤 직언과 거침없는 분석을 이어갈지 귀추를 주목케 했다.
 
한편, TV CHOSUN '강적들'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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