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의 고영례(김다미)는 순박한 겉모습 뒤 단단한 내면과 따뜻함으로 매 순간 숨은 진가를 드러낸다. 불합리에 맞서고 동료·친구를 지키며 시청자의 응원을 얻는 중. 지난 방송에서 '영례에 반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 셋을 추렸다.
#. "차장 여기 있어요~!" 서종희(신예은)가 버스에서 도망치자, 영례가 즉시 "차장 여기 있어요!"를 외치며 대신 역할 수행. 운행을 무사히 마치고 상황을 정리했으며, 한재필(허남준)에게 종희 사정을 설명해 난처함을 덜어줬다. 친구를 먼저 생각한 배려의 장면.
#. "우리가 좀 나서야 되지 않을까 해서." 권해자(이민지) 사고 후 책임을 회피하는 회사에 맞서, 영례가 동료들을 모아 파업을 결심. 식당을 메운 안내양들 앞에서 논리적으로 목소리를 내 승리를 이끌며 안전·권리의 대변자로 섰다. 물러서지 않는 강인함이 돋보였다.
#. "여긴 나한테 맡기고 넌 얼른 도망쳐." 노무과장과의 충돌 끝에 종희가 만년필로 찌르는 사건 발생. 영례는 즉시 종희를 피신시키며 "여긴 나한테 맡기고 넌 얼른 도망쳐"라고 보호를 택한다. 강한 척 보내고 혼자 눈길에 주저앉아 흐느끼는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영례는 외유내강의 면모로 우정과 정의감을 증명하고 있다. 김다미의 섬세한 연기가 설득력을 더하며, 미용실 디자이너로 맞는 제2막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 방송된다.
사진=S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