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길치라도 괜찮아'(연출 공대한) 최종회에서는 '길치 클럽' 3인방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이 반전과 감동이 어우러진 우정 여행으로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27일(토) 방송된 이들의 강원도 여행 2일차는 여행 크리에이터 잰잰바리가 설계한 '여자들의 우정 여행' 테마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손 케어와 발 마사지 등 '에겐 스타일'의 힐링 코스를 기대하며 서로를 "언니"라 부르는 등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첫 번째 목적지는 예상과 달리 곰치 식당이었고, 낯선 비주얼에 당황하던 이들은 곰치국과 곰치애탕에 매료돼 "바닷속 푸아그라"라며 극찬, 역대급 먹방을 선보였다.
진정한 반전은 인생샷 명소 무릉별유천지에서 펼쳐졌다. 건물 40층 높이의 스카이 글라이더를 본 박지현은 사색이 되었고, 이어 탑승자가 걸린 카약 레이스 팀 결정전에서 운명의 장난처럼 잰잰바리와 한 팀이 되었다. 치열한 레이스 끝에 박지현 팀이 승리했지만, 패배한 김용빈이 스카이 글라이더 탑승을 거부하자 박지현은 의리로 동반 탑승을 결정했다. 그러나 김용빈이 배낚시 1등 상품인 소원권으로 홀로 탈주하는 극적 반전이 발생했다. 결국 게임에서 이긴 박지현과 잰잰바리, 패배한 손태진만 스카이 글라이더에 탑승하게 되었고, 박지현은 극도의 공포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다시는 보지 맙시다"라는 넋 나간 작별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처절한 사투 뒤에는 동해의 푸른 바다를 품은 박달대게 디너 코스가 이어졌다. 이후 '행복한 논골 우체통'으로 자리를 옮긴 3인방은 서로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쓰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지현은 손태진에게 애정 가득한 헌정 시를, 손태진은 김용빈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으며, 김용빈은 박지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치열하게 살던 나를 돌아보고 배웠다", "모두가 행복해 보여 더 우정 같았다", "혼자 갔을 때 외로웠는데 마지막은 같이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등 소감을 밝히며 깊은 우정을 확인했다. '길치라도 괜찮아!'라는 진심 어린 외침처럼, 서툴고 계획 없던 여정 속에서 목적지보다 값진 우정과 깨달음을 얻으며 프로 여행자로 거듭난 세 남자의 뜨거웠던 여정은 함께라서 더 행복한 기록을 남겼다.
사진=ENA '길치라도 괜찮아'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