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주연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권력자들의 싸움에 휘말린 장혜은 역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1970년대 격동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이주연은 장건영의 동생이자 피혁 공장 여공 장혜은으로 분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6회에서 이주연은 장건영의 수사를 저지하려는 백기태의 계략에 휘말려 간첩 혐의로 취조실에 갇히며 극의 전환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억울한 누명을 쓴 상황에서도 "오빠는 아무 잘못 없어요"라고 외치며 오빠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절실하게 표현, 시대적 아픔을 관통하는 캐릭터의 서사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이주연의 섬세한 연기력은 극한의 공포 속에서 권력 앞에 무력한 개인의 비참함을 돌아보게 하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이주연은 침묵 속에서도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극의 설득력을 높였다.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해 폭넓은 감정 스펙트럼을 증명한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메이드 인 코리아'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