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가 구교환, 고윤정, 오정세, 강말금, 박해준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리는 주인공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으로, 현대인의 보편적 감정인 '불안'을 키워드로 무가치함이라는 적신호에 멈춰선 이들에게 '인생의 초록불'을 켜줄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박해영 작가의 신작으로, '무가치함'이라는 화두를 통해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한다. 여기에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이 섬세한 연출력을 더해 박해영 작가의 깊은 문장과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구교환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첫 TV 드라마 주연에 나선다. 그는 영화계 유명 모임 '8인회'에서 유일하게 데뷔하지 못한 예비 영화감독 황동만 역을 맡아, 불안을 허세로 감추며 버티는 인물의 고군분투를 개성 넘치는 연기로 입체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고윤정은 날카로운 시나리오 리뷰로 '도끼'라 불리는 영화사 피디 변은아 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그녀는 겉으로 드러나는 이면에 숨겨진 분노와 유기의 공포를 섬세하고 밀도 높게 표현하며, 내면이 단단한 황동만을 통해 상처를 치유받고 그의 무가치함을 찬란한 가치로 바꾸는 여정을 고윤정 특유의 깊은 눈빛으로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정세는 황동만과 지독한 애증으로 얽힌 영화사 고박필름 소속 감독 박경세 역을 맡아 극의 텐션을 조율한다. 다섯 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한 잘 나가는 감독이지만, 최근작 흥행 참패로 황동만에게 휘둘리며 괴로워하는 자격지심 가득한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특유의 완급 조절로 그려낸다.
강말금은 영화사 고박필름의 대표이자 박경세의 아내 고혜진 역으로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황동만의 장광설을 초연하게 받아주는 넓은 품과 단호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제작자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소화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박해준은 황동만의 형이자 전직 시인 황진만 역을 맡아 극의 깊이를 더한다. 무능의 끝을 경험하고 무너져 현재 속세와 연을 끊은 채 막노동판을 전전하는 인물의 공허한 내면을 절제된 연기로 풀어내며, 황동만과 공유하는 기묘한 동질감과 아픔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는 무가치함 앞에 멈춰 선 이들이 서로의 결핍을 끌어안으며 생애 첫 숨통을 틔워가는 과정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이어 "구교환-고윤정-오정세-강말금-박해준의 연기 성찬과 박해영 작가의 통찰력 있는 문장, 차영훈 감독의 온기 어린 시선이 만나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2026년 상반기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나무엑터스(구교환), MAA(고윤정), 프레인TPC(오정세), 에이스팩토리(강말금), 플레오이엔티(박해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