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가 타인의 노력과 인생을 갈취하는 이른바 '빨대족' 사연들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분노를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12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0.7%를 기록하며 현실적인 고민 해결사로서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직장 상사의 업적 가로채기부터 사위를 돈줄로 여기는 장모, 아내 돈으로 외도를 저지른 백수 남편 등 다양한 '빨대족' 사례가 공개됐다. 그중 가장 큰 충격을 안긴 사연은 시동생에게 집과 차를 모두 내주게 된 부부의 이야기였다. 사연자는 시어머니의 요구로 신혼집 명의를 시동생에게 넘긴 것도 모자라, 차와 부부의 비상금까지 동생에게 주려는 남편의 모습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사연자의 남편은 어릴 적 아팠던 자신 때문에 부모님이 동생에게 가졌던 미안함이 심리적 빚이 되어 평생 희생하며 살아온 사정을 고백했다. 이에 이호선은 "남편은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에 아무것도 끊어내지 못한 것"이라고 진단하며, 이제는 시가가 아닌 부부가 서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단호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호선의 이끈 연습 과정에서 남편이 아내를 지지하는 단호한 한마디를 내뱉자 사연자는 물론, 지켜보던 김지민까지 방송 12회 만에 처음으로 눈물을 쏟았다. 이호선은 "이제 살길이 구만리이니 용기를 내어 서로를 믿어보라"고 다독이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상담을 마친 사연자는 "가슴에 얹힌 듯한 응어리가 해소됐다"며 행운 같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가족 간의 갈등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풀어주는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이호선의 사이다'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