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2026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안방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62회는 수도권 3.8%, 전국 3.6%를 기록하며 전 주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054 시청률은 1.8%로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해 독보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는 47년간 침묵과 원망 속에 살아온 '지정석 부부'가 출연해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연중무휴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생계를 책임져온 아내는 남편의 경제적 무관심과 도박, 복권 탐닉에 깊은 한을 토로했다. 반면 남편은 아내의 거친 언행에 상처받아 입을 닫았다고 맞섰다.
가장 큰 충격을 안긴 대목은 남편의 폭력성과 외도 고백이었다. 아내는 과거 남편이 각목으로 때려 기절시킨 사건을 폭로했고, 남편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해 MC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또한 남편은 "사망한 친구의 부인을 전부터 좋아하고 있었다"며 짝사랑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성적인 관계가 없더라도 배우자가 아닌 이에게 지속적으로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명백한 외도"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남편 역시 아내의 투자 실패와 외도 의혹을 제기하며 갈등은 정점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내면의 깊은 고독과 우울감에 빠져있음이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남편은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해 괴롭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아내는 막막한 노후에 눈물을 쏟았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아내에게는 과거의 상처를 매듭짓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힐링 리포트'를 제안했다. 47년의 세월을 돌아본 부부는 방송 말미 서로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화해의 물꼬를 텄다.
한편, 갈등과 치유를 담아내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