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6 (화)
연예
HOT TOPICS#yna_ent#KStars

이성진 감독 "작은 반도 문화 영향력, 이제 시작일 뿐"

백지훈 기자
이성진 감독
©KStars-yna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 사전 상영회에서 이성진 감독이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언급하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윤여정 배우는 억만장자 역을 맡아 늘어나는 영어 대사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DC 미국영화협회(MPA)에서 넷플릭스 TV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 사전 상영회가 열린 가운데, 한국계 이성진 감독은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현상에 대해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고,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영화, 드라마, 가요 등이 글로벌 문화 판도를 흔들고 있는 현재 상황을 이같이 평가한 그는, 80~90년대 미국 중서부에서 자라며 겪었던 경험을 회고하며 "우리는 그저 이 작은 반도일 뿐"이라고 겸손함을 표했습니다.

▲ 한국 문화, 세계 무대 중심에 서다

한국인들의 근면함과 내면에 대한 깊은 탐구

이성진 감독은 한국인들이 어떤 분야에 뛰어들든 남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근면함을 갖추고 있으며, 개인적인 삶에서도 표현되어야 할 것이 "굉장히 많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후성유전학적인 관점에서 "부모 세대와 그 윗세대가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이 우리 DNA에 깊이 새겨져 있는 측면도 있다"고 언급하며, 현재 세대가 이를 표현하고 다음 세대가 그 전통을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습니다. 3년 전 시즌1으로 골든글로브, 크리틱스초이스, 에미상 등 다수의 상을 휩쓸었던 '성난 사람들'은 시즌2에서 Z세대 커플이 컨트리클럽 내에서 벌어지는 기성세대 간의 충격적인 갈등을 목격하며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 '성난 사람들' 시즌2, 계층과 갈등을 담다

계층 문제와 Z세대, 밀레니얼 세대의 충돌

이 감독은 2026년을 기점으로 "계층"이라는 변수를 다루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자본주의에서 견제 장치가 사라진 현재 상황을 시즌2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컨트리클럽이라는 배경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커플이 진정한 싸움 대상인 억만장자가 아닌 서로를 향해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매우 적절한 설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윤여정, 영어 대사와의 사투 속 즐거움 찾다

윤여정, '패닉'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 만끽

억만장자 박 회장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이성진 감독의 시즌1 성공 이력을 알고 있었으며, 영화 '미나리'로 인연을 맺은 스티븐 연 덕분에 시즌1을 보며 감독에 대해 "매우 심오하고 뒤틀려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79세라는 나이에 "그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려고 노력한다"는 윤여정은 이번 작품에서 "첫 번째 출연 조건으로 내가 영어를 잘 못한다"고 했으나, 통역사가 바빠지면서 영어 대사가 늘어나 "패닉 상태가 됐다"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자신에게 도전이 되었고 "새로운 경험이었고 즐기려고 했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시즌2에서 윤여정의 두 번째 남편인 '김 박사' 역은 송강호가 맡았습니다. 이 감독은 윤여정이 20살 연하의 남편이 생긴다는 말에 처음에는 무표정하다가 웃기 시작하는 모습이 신선하고 흥미로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 회장의 통역가 유니스 역의 장서연, 테니스 코치 우시 역의 매슈 김도 함께했으며, 강경화 주미대사 등 100명 이상이 참석했습니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골든' 신드롬, AMA 왕좌까지 점령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제치고 '올해의 노래' 등극

'골든' 신드롬, AMA 왕좌까지 점령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제치고 '올해의 노래' 등극

K컬처의 저력이 다시 한번 전 세계를 뒤흔들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미국 AMA에서 '올해의 노래...

정일우, 데뷔 20주년 아시아 투어 포문… 항저우 팬미팅 성황리 마무리

정일우, 데뷔 20주년 아시아 투어 포문… 항저우 팬미팅 성황리 마무리

배우 정일우가 데뷔 20주년 아시아 투어 팬미팅 'STILL HERE'의 항저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이번 팬미팅은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오랜 시간 정일우를 응원해 온 중국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마련됐다.

라스베이거스의 별이 된 BTS, AMA '올해의 아티스트' 두 번째 왕좌 정조준

라스베이거스의 별이 된 BTS, AMA '올해의 아티스트' 두 번째 왕좌 정조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시선이 다시 한번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무...

'우서집'의 문장가이자 구국의 영웅, 문홍구 별세... 96년의 찬란한 대서사시를 마무리하다

'우서집'의 문장가이자 구국의 영웅, 문홍구 별세... 96년의 찬란한 대서사시를 마무리하다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펜과 총으로 관통했던 거인이 마지막 마침표를 찍었다. 한시집 '우서집'의 저자이자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故) 문홍구 씨의 별세 소식에 문화계와 사회 각...

K-좀비의 진화, 전지현X연상호가 쓴 압도적 흥행 신화 '군체'

K-좀비의 진화, 전지현X연상호가 쓴 압도적 흥행 신화 '군체'

K좀비 장르의 거장 연상호 감독과 '시대의 아이콘' 배우 전지현이 만난 영화 '군체'가 대한민국 극장가를 집어삼켰다. 개봉과 동시에 무서운 기세로 관객을 끌어모으더니, 올해 개봉작...

크리스티안 문주, 다시 선 황금빛 정점…나홍진 ‘호프’가 남긴 뜨거운 전율

크리스티안 문주, 다시 선 황금빛 정점…나홍진 ‘호프’가 남긴 뜨거운 전율

전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이 집중된 제79회 칸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루마니아의 거장 크리스티안 문주가 다시 한번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며 칸의 총아임을 증명한 가운데, 나홍진...

렌즈 너머로 피어난 뜨거운 울림, 광주 고려인마을이 쏘아 올린 '공존의 미학'

렌즈 너머로 피어난 뜨거운 울림, 광주 고려인마을이 쏘아 올린 '공존의 미학'

낯선 땅이 아닌 '우리의 터전'을 바라보는 이방인의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게 빛나고 있다. 광주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사진이라는 매개를 통해 지역사회와 깊은 교감을 나누며 문...

2026년 K팝 걸그룹 최초의 기록, 하츠투하츠 ‘루드!’가 쏘아 올린 1억 스트리밍의 전율

2026년 K팝 걸그룹 최초의 기록, 하츠투하츠 ‘루드!’가 쏘아 올린 1억 스트리밍의 전율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루드!(RUDE!)'로 전 세계 리스너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저격했다. 올해 발매된 K팝 걸그룹 곡 중 최초로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