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수)
스포츠
HOT TOPICS#yna_sports#KStars

한화, KBO 한 경기 최다 4사구 18개 허용…역대급 '제구 난조' 흑역사

서은수 기자
한화, KBO 한 경기 최다 4사구 18개 허용…역대급 '제구 난조' 흑역사
©KStars-yna

 

한화 이글스가 2026 신한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볼넷 16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4사구를 기록하며 KBO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 허용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종전 기록인 17개를 넘어선 수치다.

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 허용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2026년 4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한화 투수진은 볼넷 16개와 몸에 맞는 공(사구) 2개를 합쳐 총 18개의 4사구를 쏟아냈다. 이로써 한화는 1990년 5월 5일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기록했던 기존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 허용 기록(17개)을 경신하는 흑역사를 썼다.

▲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4사구 기록

이번 18개의 4사구 기록은 단순히 한화의 기록뿐만 아니라, 2020년 9월 9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세웠던 한 경기 팀 최다 볼넷 허용 기록(16개)과도 타이를 이루는 수치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 불안은 감지되었다. 1회초 선발 투수 문동주는 첫 타자 최형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문동주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이 과정에서 총 5개의 4사구(볼넷 4개, 사구 1개)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 투수진의 총체적 제구 난조 현상

문동주 이후 등판한 한화 불펜 투수들은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6회에 등판한 김종수는 볼넷 1개를 기록했고, 7회에는 박상원, 이민우, 정우주가 각각 볼넷 1개를 추가했다. 8회에는 이상규와 조동욱이 볼넷 1개씩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특히 8회 2사 1, 2루 상황에 등판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3연속 볼넷을 기록하며 6-5로 추격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김서현의 악몽은 9회에도 이어졌다. 1사 2루 상황에서 대타 김재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진 박승규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6-6 동점을 허용했다.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서현은 후속 타자 이해승에게 또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김서현 홀로 1이닝 동안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등 총 7개의 4사구를 기록하며 팀의 패배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 양 팀 합산 기록 및 경기 양상

이번 경기에서는 한화 투수진뿐만 아니라 삼성 투수진에서도 7개의 4사구가 나왔다. 이로써 양 팀 합계 25개의 4사구가 기록되었으며, 특히 4구(몸에 맞는 공)는 총 23개에 달해 한 경기 최다 4구 기록(종전 22개, 2001년 9월 22일 한화-삼성전, 2009년 7월 16일 두산-삼성전)도 경신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치열한 공방 끝에 삼성은 6-5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는 총 4시간 9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 7천 명의 만원 관중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4사구와 경기 흐름에 힘겹게 시선을 고정해야 했다. 삼성은 17개의 잔루를 남겼고, 한화는 13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KBO리그의 뜨거운 순위 경쟁 속에서 KIA 타이거즈가 전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 쿼터 야수'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리드 데일과의...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킥오프 전부터 그라운드 밖에서 뜨거운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미국이 거부한 이란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를 멕시코가 전격 수용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필드 위의 뜨거운 열기가 랭킹으로 증명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김시우가 마침내 아시아 골프의 '넘버원' 타이틀을 거머쥐며 전 세계 골프 팬들의...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거대한 막이 오르기 직전, '코리안 타이거' 손흥민이 LA 무대에서 뜨거운 예열을 마쳤다. 비록 마수걸이 득점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그가 그라운드에 쏟아...

그라운드를 수놓는 뜨거운 승부욕, 클래식 라이벌전부터 미래 스타의 탄생까지

전국을 달구는 야구의 함성과 코트 위 땀방울이 한데 어우러져 스포츠 팬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뛰게 한다. 각 팀의 자존심이 걸린 KBO 리그의 혈투부터 세계를 향해 서브를 날리는...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축구장 위를 수놓던 마법 같은 발재간이 이제는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주도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순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한 억만장자 반열에...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가 우크라이나 테니스 요정 마르타 코스튜크의 뜨거운 투혼으로 물들었다. 고국을 향한 미사일 공격이라는 충격적인 소식 속에서도 코트를 지켜낸 그녀의 강인한 정...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7년 만에 부활한 '여자바둑 삼국지'의 주인공은 역시 '절대 강자' 최정 9단이었다. 한·중·일 정예 기사들이 격돌한 천태산배 무대에서 최정은 중국의 랭킹 1, 2위를 연달아 제압...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