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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영화계 홀드백·제작 지원 논의…656억 규모 추경 예산 투입

백지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영화계 홀드백·제작 지원 논의…656억 규모 추경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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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계 현안인 '홀드백' 유예기간 설정과 관련하여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최휘영 장관은 영화 산업 회복을 위해 656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투입하여 제작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홀드백 법제화에 대한 업계 내 이견 조율과 함께 정책 펀드 확대, 국민 영화 관람 활성화 지원 등이 포함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최근 '한국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영화계 주요 현안인 '홀드백' 유예기간 설정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홀드백은 극장 개봉 이후 영화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른 유통 채널로 넘어가기까지의 일정 기간을 의미한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이 더딘 영화 산업의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마련되었다.

▲ 영화계 홀드백 논란 심층 분석

간담회에는 김병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김승범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양우석 감독, 이동하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이화배 배급사연대 대표, 최낙용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회장 등 영화 산업 각 분야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홀드백 법제화 폐지, 스크린 집중 제한 제도 도입, 최소 상영 일수 확대, 정책 펀드 확대 등 한국 영화 산업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9일 영화단체연대회의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6개월 홀드백 법안' 철회와 함께 스크린 독점으로 인한 상영 기간 단축 문제를 지적하며, 홀드백 법안이 투자 회수 어려움과 관객의 접근성을 제한하는 '잘못된 처방'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홀드백을 둘러싼 영화계의 의견은 극장과 배급사, 제작사 간에 첨예하게 나뉘고 있다. 극장은 홀드백 규정의 법제화를 요구하는 반면, 배급사와 제작사는 제작비 회수 어려움과 관객 접근성 저하를 우려하며 법제화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최 장관은 이와 관련하여 "영화계 중지(衆智)를 모아야 하고 극장과도 논의해야 진도가 나갈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 추경 예산 투입 통한 산업 회복 동력 확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국 영화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2026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영화 분야에 총 65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주요 지원 사업으로는 중대형 영화 제작 지원 260억원 증액,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 45억원 증액, 한국영화 첨단 제작 집중 지원 80억원 신규 편성, 국민 영화 관람 활성화 지원 271억원 신규 편성 등이 포함되었다. 최 장관은 "이번 추경을 통해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많은 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하고, 많은 국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 영화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영화 산업 생태계 전반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및 관객과의 접점 확대를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 향후 전망 및 제언

정부는 이번 추경 예산 투입과 더불어 홀드백 논란에 대한 업계 내 합의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개별 산업 주체들의 이익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 생태계 전반의 균형과 발전을 고려한 정책 결정이 필수적이다. 홀드백 유예기간 설정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스크린 독점 문제 해소, 투자 및 제작 환경 개선,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극장과 OTT 플랫폼 간의 상생 모델 구축 역시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이번 추경 예산이 영화 산업의 실질적인 회복과 재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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