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KBO 리그 통산 7번째 1회 선발 타자 전원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1회에만 안타 7개와 사사구 3개를 묶어 7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는 2016년 NC 다이노스 이후 10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KBO 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1회초, 삼성은 선발 타자 9명 전원이 득점권에 진출하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무려 7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KBO 리그에서 1회에 선발 타자 전원이 출루하는, 매우 드물고 인상적인 기록에 해당한다.
▲ 삼성, 1회초 9명 전원 출루 대기록
삼성은 이날 1회초 공격에서 1번 박승규부터 9번 홍현빈까지, 선발 타자 9명 모두가 출루에 성공하는 경이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3번 최형우, 5번 류지혁, 6번 강민호, 7번 전병우, 8번 이재현, 9번 홍현빈은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1번 박승규는 타자 일순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며 기록의 완성도를 높였다. 더불어 2번 김지찬과 4번 르윈 디아즈는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을 얻어내며 1회에만 선발 타자 전원 출루라는 대기록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집중력 있는 타격은 1회에만 7점을 대거 득점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 KBO 리그 역대 1회 선발 타자 전원 출루 기록 현황
프로야구에서 1회 선발 타자 전원 출루 기록은 그 희소성 때문에 야구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최초의 기록은 1984년 6월 MBC 청룡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세웠으며, 이후 1991년 8월 쌍방울 레이더스가 태평양 돌핀스를 상대로 두 번째 기록을 작성했다. 1994년 6월에는 한화 이글스가 쌍방울 전에서 이 기록을 재현했으며, 2005년에는 현대 유니콘스가 KIA 타이거즈(5월)와 LG 트윈스(9월)를 상대로 두 차례 연속 1회 선발 타자 전원 출루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가장 최근의 기록은 2016년 6월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세운 바 있다. 삼성의 이번 기록은 2016년 NC 다이노스 이후 10년 만에 KBO 리그 통산 7번째로 기록된 1회 선발 타자 전원 출루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 한화 투수진, 삼성 타선에 무너져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삼성 타선의 맹렬한 공격에 흔들렸다. 에르난데스는 ⅓이닝 동안 무려 7개의 안타와 2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7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이는 경기 초반부터 한화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주요 원인이 되었다. 결국 에르난데스는 빠른 시간 안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고, 황준서 투수가 급히 구원 등판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한화 투수진은 삼성 타선의 응집력 있는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초반부터 큰 점수 차를 허용하는 결과를 맞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