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2위 부천 하나은행을 3승 1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2일부터 정규리그 1위 청주 KB와 우승을 다툰다. 삼성생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업셋의 명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3위 용인 삼성생명이 2위 부천 하나은행을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제압하고 2025-2026 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4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하나은행을 58-53으로 물리치며 챔프전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승리로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1위 청주 KB와 오는 22일부터 통산 7번째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되었다. KB는 이미 아산 우리은행을 3-0으로 완파하고 챔프전에 선착한 상태다.
▲ 정규리그 3위 삼성생명, 2위 하나은행 꺾고 챔프전행
삼성생명은 홈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1, 2차전을 1승 1패로 주고받은 뒤, 홈에서 열린 3, 4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챔프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삼성생명의 이번 플레이오프 승리는 '업셋의 명수'라는 별칭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결과다. 포스트시즌에서 하위 팀이 상위 팀을 이기는 '업셋' 사례는 흔치 않으며, 삼성생명은 최근 10시즌 동안 6차례 발생한 업셋 중 4차례를 차지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특히 2020-2021 시즌에는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2위 KB를 꺾고 우승하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마지막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반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입했던 하나은행은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내리 3연패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하나은행의 베테랑 김정은은 자신의 마지막 봄 농구 무대를 씁쓸한 패배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 '업셋의 명수' 삼성생명, 7번째 우승 노린다
이날 열린 4차전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1쿼터에는 삼성생명의 강유림이 3점 2개 포함 9점을 몰아치며 팀의 근소한 우위(16-15)를 이끌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하나은행의 '주포' 이이지마 사키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8점을 기록,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삼성생명은 27-30으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 초반, 김아름과 강유림의 연속 3점슛 등으로 7점을 뽑아내며 5점 차 리드를 잡는 듯했으나, 이이지마가 쿼터 종료 3분 전 배혜윤을 앞에 두고 3점을 성공시키는 등 연속 5득점으로 39-39 동점을 만들었다. 43-42 하나은행의 근소한 리드로 시작된 4쿼터에도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승부처에서 해결사로 나선 삼성생명의 베테랑 배혜윤이 경기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 진안과 경함을 이겨내고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파울까지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진안은 5반칙 퇴장을 당했고, 배혜윤은 자유투를 성공시켜 삼성생명에 56-53으로 앞서나가는 중요한 득점을 안겼다. 경기 종료 10초 전, 이해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삼성생명의 승리가 굳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강유림은 양 팀 최다인 2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해란은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결승 득점을 포함 9점을 올린 배혜윤의 활약도 빛났다. 하나은행에서는 이이지마가 15점으로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