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송민규가 46일 만에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3,643일 만에 울산 원정 승리를 거머쥔 서울은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의 공격수 송민규가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FC서울은 지난 2012년 5월 20일 이후 무려 3,643일 만에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 HD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며 '울산 원정 징크스'를 산뜻하게 털어냈다. 송민규는 개막전 득점 이후 46일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갈증을 해소했고, 시즌 공격 포인트를 3골 2도움으로 끌어올렸다.
▲ 송민규, 2골 1도움으로 득점 침묵 해갈
이날 경기에서 송민규는 전반 30분, 바베츠가 길게 찔러준 공간 패스를 정확하게 이어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8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지난 2월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이후 5경기 동안 1도움만을 기록하며 득점 침묵에 빠져 있었던 송민규는 이날 2골을 몰아치며 득점 감각을 완전히 되찾았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공격수라면 득점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크다. 팀 승리가 우선이지만 매 경기 골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개막전 이후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 팀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기동 감독과의 시너지, 훈련의 결과
특히 이날 송민규의 첫 번째 득점 장면은 김기동 감독과의 훈련 시너지를 보여주는 예시였다. 송민규는 첫 골 이후 김기동 감독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쳤고, 김 감독 또한 손가락으로 화답했다. 송민규는 "포항 시절에도 가끔 감독님과 세리머니 합을 맞췄다. 오늘 첫 골 장면은 감독님과 훈련하면서 연습했던 상황이 그대로 나왔다. 감독님도 경기가 끝나고 '오늘 훈련한 게 그대로 나왔네'라고 말씀해 주셨다. 오늘 감독님과 합이 잘 나왔다"고 강조하며 김기동 감독과의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그는 또한 "포항 시절에는 패기 넘치고 폭발적이었다면, 지금은 좀 더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하고 팀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때의 모습을 바탕으로 더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송민규는 팀이 매 경기 이기는 팀이 되자는 구호 아래 훈련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FC서울은 이날 승리로 개막 7경기 무패 행진(4승 3무)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