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이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48강전에서 6명의 선수가 32강 진출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변상일, 김명훈, 이지현, 이원영, 심재익 9단이 1회전을 통과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첫날, 한국 선수들이 48강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32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총 7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6명이 승리를 거머쥐며 한국 바둑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마징위안 7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변상일 9단 역시 중국의 왕스이 8단을 상대로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며 1회전을 통과했다. 이 외에도 김명훈, 이지현, 이원영 9단과 심재익 7단 역시 48강의 벽을 넘어 32강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 란커배 48강전 결과 분석
이번 48강전 결과는 한국 바둑계에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중국 취저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특히 48강전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탈락한 선수는 시니어조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던 한종진 9단이 유일했다. 그는 중국의 천위눙 8단에게 패하며 도전을 마감했지만, 그의 도전 역시 한국 바둑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8,8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2,90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씩 주어지며, 이후 초읽기 1분 5회로 진행된다.
▲ 32강전 한국 선수 대진 및 전망
15일 열리는 32강전에는 48강전에서 승리한 6명의 선수와 더불어, 시드를 부여받은 박정환, 신민준 9단까지 총 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중국은 21명, 대만은 3명의 선수가 32강에 진출하며 여전히 최다 인원을 자랑한다. 일본, 폴란드, 캐나다, 싱가포르 선수들은 모두 48강에서 탈락하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중국의 양강 구도가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32강 한국 선수 대진 및 상대 전적(앞쪽 기준)은 다음과 같다. 신민준 9단은 중국의 샤천쿤 8단과 맞붙으며,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김명훈 9단은 중국의 장신위 5단과 첫 대결을 펼친다. 심재익 7단은 중국의 진위청 9단을 상대로 0승 2패의 열세를 딛고 설욕을 노린다. 변상일 9단은 중국의 쉬자양 9단과 1승 3패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다. 이원영 9단은 중국의 장웨이제 9단을 상대로 0승 2패의 열세를 극복해야 한다. 이지현 9단은 중국의 판인 9단과 1승 1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서 9단은 중국의 셰커 9단을 상대로 2승 1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박정환 9단은 타오신란 9단과 2승 1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32강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세계 바둑 팬들에게 다시 한번 한국 바둑의 위대함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