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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향기, BL 작가 이중생활 여고생 변신…'로맨스의 절댓값' 코믹 연기 욕심

한유진 기자
배우 김향기, BL 작가 이중생활 여고생 변신…'로맨스의 절댓값' 코믹 연기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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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향기가 쿠팡플레이 하이틴 로맨스물 '로맨스의 절댓값'에서 낮에는 평범한 여고생, 밤에는 BL 소설 작가로 이중생활을 하는 여의주 역을 맡았다. 김향기는 캐릭터의 만화적이고 입체적인 매력에 끌려 작품에 참여했으며, 재치 있는 대본과 캐릭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우 김향기가 쿠팡플레이의 신작 하이틴 로맨스물 '로맨스의 절댓값'에서 복잡다단한 이중생활을 하는 여고생 여의주 역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여의주는 낮에는 학교생활에 충실한 평범한 학생이지만, 밤에는 꽃미남 교사들을 주인공으로 한 BL(Boys' Love) 로맨스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이중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현실 속에서 예상치 못한 순간에 교사들과 얽히면서 그녀의 학교생활은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

김향기는 지난 4월 14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로맨스의 절댓값'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작품 속 인물들이 굉장히 만화적이면서도 입체적이어서 매력을 느꼈다"며 "각 캐릭터의 뒷이야기가 궁금해져 곧바로 작품에 합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김향기는 "평소 코믹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하는 코미디언들을 존경해왔다"며 "이번 작품의 재치 넘치는 대본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나만의 색깔로 표현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열정을 반영하듯, 김향기는 캐릭터에 맞춰 발랄함을 상징하는 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시도했다.

▲ 꽃미남 교사 4인방의 화려한 라인업

여의주의 창작 욕구를 자극할 매력적인 네 명의 꽃미남 교사 캐릭터 역시 작품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완벽해 보이지만 허당미를 가진 수학 교사 가우수 역에는 차학연이, 다재다능한 일본어 교사 노다주 역에는 김재현이 캐스팅되었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 출신 체육 교사 정기전 역에는 손정혁이, 다정다감한 국어 교사 윤동주 역에는 김동규가 각각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차학연은 자신이 맡은 수학 교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수학 공식을 빠르게 읊는 장면을 위해 실제로 집에 칠판을 사서 연습했을 정도로 몰입했다"며 "제 방이 곧 교실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고 촬영 당시의 열정을 전했다. 김재현 역시 "출연 배우 중 나를 제외한 모두가 내향적인 성향이어서 에너지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장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 BL 소재, 하이틴 로맨스를 넘어선 성장 이야기

이태곤 감독은 '로맨스의 절댓값'을 단순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를 넘어선, 한 인간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소개했다. 감독은 "젊음과 싱그러움을 담고 싶어 하이틴 드라마를 선택했다"며 "고등학생 시기에 겪는 인물들의 성장 과정을 흥미로운 서사 속에 녹여내려 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BL 소재를 다루면서도, 이 감독은 "비하하거나 특정 장르로 국한하기보다는 하나의 장르로서 진심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집 및 음향 감독 등 또래의 스태프들이 마지막에는 눈물을 흘릴 정도로 몰입했다"며 "성별과 세대를 초월하여 시청자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향기 역시 BL 소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극 중 여의주는 미성년자이며, 그녀가 쓰는 소설 역시 전체관람가 수준"이라며 모든 시청자가 편안하게 드라마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향기는 "여의주에게는 모든 종류의 사랑이 동등하다고 생각한다"며 "동성애라는 소재를 다루지만, 오히려 동성이기에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우정'과도 같은 사랑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보았다"고 자신의 캐릭터 해석을 덧붙였다.

'로맨스의 절댓값' 출연진은 일제히 이 작품을 '청춘'과 '힐링'으로 정의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차학연은 "촬영 기간 중 밥 먹는 시간이 되면 다 함께 급식소를 향해 달려갔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작품을 통해 청춘의 향기와 설렘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향기 역시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스럽다"며 "실수를 통해 성장해나가는 인물들의 여정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태곤 감독은 주인공들의 풋풋한 성장기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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