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울산 HD와의 원정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두며 3643일 만에 '울산 원정 징크스'를 깼다. 이날 승리로 FC서울은 개막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기동 감독은 만족감을 표하며 시즌 목표 상향 가능성을 내비쳤다.
FC 서울이 2026 시즌 K리그1에서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울산 HD와의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개막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 기록을 달성,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번 승리는 단순히 승점 3점을 넘어, FC 서울이 그동안 극복하지 못했던 '울산 원정 징크스'를 3643일 만에 깨뜨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 개막 7경기 무패 질주와 선두 수성
FC 서울은 개막 이후 단 한 차례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으며 2026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리그 강호 울산 HD와의 원정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3골 차 완승을 거둔 것은 팀의 현재 경기력이 절정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이날 경기에서 FC 서울은 전반 초반부터 뛰어난 기동력을 앞세워 울산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전반에만 상대 자책골을 포함해 3골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도 한 골씩 주고받으며 3골 차 리드를 유지, 완벽에 가까운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경기에 앞서 김기동 감독은 "1·2위의 싸움은 승점 6짜리 경기"라며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선수들은 감독의 믿음에 득점으로 화답하며 개막 무패 행진을 성공적으로 이어갔다.
▲ '울산 원정 징크스' 3643일 만에 청산
FC 서울은 지난 2016년 4월 24일 2-1 승리 이후 울산 원정에서 13경기(4무 9패) 연속 무승이라는 뼈아픈 기록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이번 2026 시즌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14경기, 무려 3643일 만에 울산 원정에서의 승리를 신고했다. 이는 FC 서울에게 있어 오랜 기간 팀을 짓눌렀던 심리적 부담감을 털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FC 서울은 지난 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도 클리말라의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2017년 7월 2일 이후 안방에서 전북에 13경기(2무 11패) 동안 이기지 못했던 징크스마저 9년 만에 청산하는 등 잇달아 '징크스 탈출'에 성공하며 팀의 사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 김기동 감독, '퍼펙트 축구' 강조하며 시즌 목표 상향 가능성 언급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전반전은 구상한 대로 퍼펙트하게 했다. '이것이 축구다'라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막판 울산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낸 점에 대해 "팀이 강해지는 모습에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더 이상 깨야 할 징크스가 없다는 질문에 김 감독은 "우승 경쟁하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나아가 김 감독은 "이제 산을 하나 넘었다. 이번 주말 홈에서 승리하면 저 또한 올해 목표를 더 높게 생각해봐야 할듯하다"라며 조심스럽게 시즌 최종 목표 상향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금 우승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오늘 전반전에 보여준 '퍼펙트한 축구'를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멀티골(2골 1도움)을 기록한 송민규에 대해선 "눈빛만 봐도 내가 뭘 원하는지 아는 선수"라며 그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이날 첫 득점을 신고한 후이즈를 포함해 득점 분포가 여러 선수로 나뉘는 점에 대해 "내가 제일 원하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