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우완 투수 타케다 쇼타가 팀의 5연패 탈출을 위한 중책을 맡는다.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타케다는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감독은 타케다가 부담감을 덜고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SG 랜더스의 올 시즌 초반 성적은 기대를 밑돌고 있다. 특히 5연패의 늪에 빠지며 팀 분위기 역시 침체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SSG는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우완 투수 타케다 쇼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일본 야구대표팀 출신으로 아시아 쿼터로 SSG 유니폼을 입은 타케다에게 팀의 5연패 탈출이라는 중대한 임무가 주어졌다.
▲ 타케다, 5연패 탈출의 선봉에 서다
타케다는 올 시즌 두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2패를 기록하며 아직 물음표를 지우지 못했다. 총 7⅔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13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9실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공교롭게도 SSG의 5연패 시작이었던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투수가 바로 타케다였다. 따라서 이번 두산전에서 타케다의 어깨에 걸린 5연패 탈출의 무게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이숭용 SSG 감독은 타케다가 세리자와 유지 코치와 대화를 통해 "부담감을 많이 내려놓고 본인도 변화를 줄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많이 편해졌다고 이야기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오늘 좋은 날씨에 등판하니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타케다의 반등을 기대했다. 선발진의 전반적인 부진에 대한 지적에는 "아직 시즌 초반이다. 우리가 수비를 조금만 신경 쓰고 잘했다면 타케다를 비롯한 선발진이 안정감 있게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팀 전체의 조화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 달라진 타순으로 반격 시도
SSG는 5연패 탈출을 위해 타선에도 큰 변화를 시도한다. 줄곧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했던 김재환은 이번 경기에서 2번 지명 타자로 나선다. 또한, 주로 2번 타자 좌익수로 뛰었던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4번 타자 좌익수로 자리를 옮긴다. 이 감독은 "지난 12일 경기가 끝나고 전력분석팀장, 타격 코치와 얘기를 나눴다. 내가 한 발 떨어져 볼 테니 오더를 써보라고 지시했다"며 "그래서 오늘은 좀 파격적인 라인업이 만들어졌다. 김재환이 지금 올라오고 있으니 2번 타자 역할도 괜찮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타순 변화를 통해 침체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득점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감독, 선수단 미팅으로 분위기 전환
이 감독은 5연패를 끊기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례적으로 선수단과의 미팅을 진행했다. 그는 "사실 12일 경기 끝나고 미팅을 하고 싶었지만, 그날 하면 무슨 말을 해도 선수들의 귀에 잘 들어오지 않을 것 같았다"며 "선수들에게 '잘 쉬었냐. 이제 장난 그만 치자. 보여줄 거 다 보여주고 했으니까 이제는 우리 야구 하자. 기본기부터 다시 시작하자. 우리가 준비한 게 있으니까 서로 믿고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미팅을 통해 선수단 스스로 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다시 한번 기본기에 충실하며 팀으로서 하나 되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었다. SSG는 내야수 김민준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내야수 홍대인을 등록하며 선수단 운영에도 변화를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