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송민규가 46일 만에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FC서울은 3,643일 만에 울산 원정 징크스를 깨며 K리그1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FC 서울의 공격수 송민규가 46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송민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FC 서울이 울산 HD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로써 FC 서울은 3,643일 만에 울산 원정 징크스를 끊어내며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 울산 원정 징크스 마침내 탈출
FC 서울은 지난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경기에서 4-1 압승을 거두며 무려 3,643일 동안 이어져 온 울산 원정 징크스를 마침내 탈출했다. 이는 2016년 4월 15일 이후 처음 있는 일로, FC 서울에게 역사적인 승리가 되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2026시즌 K리그1 2라운드 순연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3천643명의 원정 팬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송민규는 경기가 끝난 뒤 "무엇보다 주중 경기에 많은 원정 팬이 오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 송민규의 득점포 재가동과 김기동 감독과의 시너지
송민규는 2월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이후 5경기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득점 침묵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이날 멀티 골을 터뜨리며 46일간의 득점 가뭄을 해소했고, 시즌 공격 포인트를 3골 2도움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전반 30분 바베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8분에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개막전 득점 이후 46일 만에 득점에 성공한 것에 대해 송민규는 "사실 공격수라면 득점하고 싶은 마음이 크게 마련이다. 나 역시 그렇다"라며 "팀 승리가 우선이지만 매 경기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개막전 이후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그런 부분에서 팀에 보탬이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첫 번째 골 이후 김기동 감독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이는 포항 시절부터 이어져 온 김 감독과의 특별한 호흡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송민규는 "포항 시절에도 가끔 김 감독님과 세리머니 합을 맞췄다"라며 "오늘 첫 골 장면은 감독님과 훈련하면서 연습했던 상황이 그대로 나왔다. 감독님도 경기가 끝나고 '오늘 훈련한 거 나왔네'라고 말씀해 주셨다. 오늘 감독님과 합이 잘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포항 시절에는 패기 넘치고 폭발적이었다. 지금은 좀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하고 팀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포항 시절 모습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때의 모습을 바탕으로 더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게 나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 리그 선두 수성과 우승을 향한 서울의 의지
FC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개막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기동 감독은 이번 시즌 우승을 향한 포부를 내비쳤으며, 선수단 또한 이에 화답하며 매 경기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송민규는 "전북에서 뛸 당시 우승을 해봤다. 선수들의 단합도 뛰어나고, 당연히 이겨야 하는 팀이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라며 "서울도 매일 이기는 팀이 되자고 서로 소통하고 있다. 그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FC 서울은 이번 시즌 김기동 감독 체제 하에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