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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아리랑', 빌보드 200 3주 연속 1위… K팝 새 역사

서은수 기자
방탄소년단 '아리랑', 빌보드 200 3주 연속 1위… K팝 새 역사
©KStars-yna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5집 '아리랑'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K팝 최초로 3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타이틀곡 '스윔'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주 연속 '톱 5'를 유지하며 견고한 인기를 증명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5집 앨범 '아리랑'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K팝 아티스트로서 전례 없는 3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이는 K팝 역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3주 연속 1위 기록

지난 2026년 4월 14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차트 최신 순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아리랑'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이는 K팝 그룹으로서는 최초로 달성한 쾌거이며, 앨범 발매 이후 꾸준히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막강한 팬덤과 음반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에도 K팝 앨범들이 '빌보드 200'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나, 3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 '핫 100' 6곡 진입과 다른 아티스트 성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방탄소년단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전주보다 세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으나, 3주 연속 '톱 5'를 유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 외에도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 52위, '2.0' 67위, '훌리건'(Hooligan) 72위, '노멀'(NORMAL) 82위, 'FYA' 90위 등 총 6곡이 '핫 100' 차트에 진입하며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인기의 폭넓음을 증명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방탄소년단의 신곡 외에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골든'(Golden)이 7위로 42주 연속 '핫 100'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이는 K팝 관련 콘텐츠가 글로벌 차트에서 장기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호주 출신 밴드 테임 임팔라의 '드라큘라'(Dracula) 제니 리믹스 버전이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17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 곡은 지난해 9월 발매되었으나, 올해 2월 블랙핑크 제니가 가창에 참여한 리믹스 버전이 공개된 이후 숏폼 플랫폼 등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뒤늦게 글로벌 차트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은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기존 곡의 인지도와 차트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앨범이 13위, 몬스타엑스의 '언폴드'(Unfold)가 41위, 캣츠아이의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가 108위, 'SIS'(소프트 이즈 스트롱·Soft Is Strong)가 168위로 각각 순위에 올랐다. 이는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 빌보드 차트 내 K팝 위상 변화

방탄소년단의 '아리랑'이 기록한 빌보드 200 3주 연속 1위는 단순히 한 그룹의 성공을 넘어, K팝 전체의 글로벌 위상이 한 단계 상승했음을 상징한다. 과거 K팝은 특정 팬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는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주류 음악 시장에서도 깊숙이 파고들며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핫 100' 차트에 여러 곡을 동시에 올리고, 사운드트랙이나 리믹스 버전까지도 주목받는 현상은 K팝이 특정 장르를 넘어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음악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K팝 아티스트들의 빌보드 차트에서의 활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K팝 산업 전반의 성장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추세는 K팝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음악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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