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크레이그 알버나즈 감독이 타구에 안면 골절상을 입고도 하루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광대뼈 7군데와 턱뼈 골절 진단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감독이 경기 중 발생한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현장에 복귀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크레이그 알버나즈 감독은 최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발생한 직선 타구에 얼굴을 맞아 광대뼈 7군데와 턱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사고는 해당 경기의 5회말, 볼티모어 공격 당시 제레미아 잭슨이 친 파울 타구가 알버나즈 감독의 얼굴을 강타하면서 일어났다.
▲ 얼굴 뼈 골절에도 불굴의 의지로 현장 복귀
알버나즈 감독은 병원 검진 결과 상당한 수준의 안면 골절이 확인되었으며, 향후 6주간 유동식만 섭취해야 하는 진단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부상은 상당한 회복 기간을 요하며, 감독으로서의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그러나 그는 놀랍게도 부상 발생 다음 날인 15일(현지시간) 다시 경기가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파크 앳 캠던야즈를 찾아 선수단과 함께했다. 심하게 붓고 멍든 얼굴로 나타난 그의 모습은 팀에 대한 헌신과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 선수단 격려와 농담으로 분위기 전환
현장에 복귀한 알버나즈 감독은 자신의 부상 상황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잃지 않았다. 그는 "당연히 선수들을 위해 현장을 지켜야 한다"는 말로 자신의 복귀 이유를 설명하며, 앞으로는 경기장에서 미식축구 헬멧을 착용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농담을 던져 주변을 웃게 만들었다. 이러한 감독의 태도는 부상 사고로 인해 위축될 수 있는 선수단에 큰 격려가 되었으며, 다시 한번 승리를 향한 동기 부여를 제공했다.
▲ 부상 선수를 향한 동료의 진심 어린 메시지
알버나즈 감독에게 불의의 부상을 안겨준 제레미아 잭슨은 경기에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맹활약했다. 그는 당일 6회말 만루 홈런을 포함, 8회말에는 솔로 홈런까지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잭슨은 알버나즈 감독에게 자신이 친 홈런공에 '미안해, 친구'라고 적어 전달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잭슨이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감독에게 피해를 준 것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감독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사건은 선수와 감독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스포츠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