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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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이란 월드컵 참가 확언… "스포츠는 정치와 분리돼야"

서은수 기자
FIFA 회장, 이란 월드컵 참가 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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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스포츠가 정치적 상황과 분리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이란 대표팀의 참가는 정당하다고 역설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CNBC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 참석하여 이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현지시간 15일, 인판티노 회장은 "네, 이란 대표팀은 확실히 옵니다"라고 확답하며, 최근 고조된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이란의 월드컵 본선 참가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란의 월드컵 참가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던 상황에서 나온 발언으로, 이번 FIFA 회장의 확언은 국제 스포츠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이란의 월드컵 참가 가능성 제기, FIFA 회장의 입장 발표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 심화로 인해 이란의 2026 월드컵 참가가 불투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제기되어 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이 공동 개최하며, 이란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를 예정이어서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란의 참가가 정당하며 필수적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물론 그때까지 상황이 평화로워지기를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란은 와야만 한다. 그들은 이란 국민을 대표한다. 아시아 예선을 통과했고, 선수들은 경기를 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2주 전 터키 안탈리아에서 이란 대표팀과 만났던 사실을 언급하며, 선수들의 의지와 팀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 스포츠와 정치의 분리론, FIFA의 역할 강조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발언을 통해 스포츠와 정치를 분리해야 한다는 자신의 오랜 소신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그는 "스포츠는 이제 정치와 분리돼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정치적 갈등이 스포츠 행사의 본질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달이 아니라 지구에 살고 있다"는 말로 스포츠와 정치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음을 인정하면서도, FIFA의 역할을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하지만 다리를 놓고, 그 다리를 온전하고 단단하게 유지하는 걸 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우리가 그 일을 하는 셈"이라고 덧붙이며, FIFA가 스포츠를 통해 국가 간 이해와 화합을 증진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함을 역설했다. 이란은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으며,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G조에 편성되어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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