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수)
스포츠
HOT TOPICS#yna_sports#KStars

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 꺾고 챔프전 진출…KB와 우승 경쟁

한유진 기자
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 꺾고 챔프전 진출…KB와 우승 경쟁
©KStars-yna

 

정규리그 3위 용인 삼성생명이 2위 부천 하나은행을 챔피언결정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제압했다.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8-5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프전에 안착했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1위 청주 KB와 통산 7번째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정규리그 3위 용인 삼성생명이 2위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4월 1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하나은행을 58-53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승리로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상위 팀을 꺾는 '업셋의 명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삼성생명의 업셋 DNA 증명

삼성생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팀을 상대로 3승 1패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홈에서 치러진 3, 4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0시즌 동안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에서 총 6번의 업셋 사례 중 4번을 기록하며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특히 2020-2021시즌에는 정규리그 4위로 시작하여 챔피언결정전에서 2위 KB를 꺾고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으며, 이는 삼성생명의 가장 최근 우승 기록이다. 하나은행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내리 3연패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나은행의 베테랑 김정은 선수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봄 농구 무대를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치열했던 경기는 경기 내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1쿼터에는 삼성생명의 강유림 선수가 3점 2개 포함 9점을 몰아치며 16-15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2쿼터 들어 하나은행의 이이지마 사키 선수가 2쿼터에만 8점을 기록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추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김아름, 강유림 선수의 3점 슛 등으로 연속 7점을 기록하며 5점 차 리드를 잡는 듯했으나, 이이지마 선수가 다시 3점 슛을 포함한 연속 5득점으로 39-39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초반까지도 43-42 하나은행의 근소한 리드로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의 결정적인 순간은 경기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 나왔다. 삼성생명의 베테랑 배혜윤 선수가 수비수 진안과 경함을 이겨내고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파울까지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진안 선수는 5반칙 퇴장을 당했고, 배혜윤 선수는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삼성생명을 56-53으로 앞서나가게 했다. 경기 종료 10초 전 이해란 선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강유림 선수는 양 팀 최다인 20점을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해란 선수는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결승 득점을 포함 9점을 기록한 배혜윤 선수의 활약도 빛났다. 하나은행에서는 이이지마 선수가 15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챔프전 상대 KB와의 전적 및 예상

삼성생명은 이제 아산 우리은행을 3-0으로 완파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정규리그 1위 청주 KB와 오는 22일부터 통산 7번째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객관적인 전력상 KB가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KB는 삼성생명을 상대로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특히 KB는 강력한 조직력과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정규리그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역대 플레이오프에서의 '업셋 DNA'를 무기로 KB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2020-2021시즌, 정규리그 4위로 PO에 진출했던 삼성생명은 당시 2위였던 KB를 꺾고 우승하는 기적을 썼다. 당시의 경험과 선수들의 투지, 그리고 플레이오프라는 단기전에서 발휘되는 집중력은 KB에게도 분명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KB의 전력을 분석하고 약점을 파고드는 치밀한 전략과 삼성생명 선수들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조화를 이룬다면, 또 한 번의 업셋 신화를 재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챔피언결정전 시리즈는 팬들에게 짜릿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KBO리그의 뜨거운 순위 경쟁 속에서 KIA 타이거즈가 전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 쿼터 야수'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리드 데일과의...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킥오프 전부터 그라운드 밖에서 뜨거운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미국이 거부한 이란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를 멕시코가 전격 수용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필드 위의 뜨거운 열기가 랭킹으로 증명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김시우가 마침내 아시아 골프의 '넘버원' 타이틀을 거머쥐며 전 세계 골프 팬들의...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거대한 막이 오르기 직전, '코리안 타이거' 손흥민이 LA 무대에서 뜨거운 예열을 마쳤다. 비록 마수걸이 득점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그가 그라운드에 쏟아...

그라운드를 수놓는 뜨거운 승부욕, 클래식 라이벌전부터 미래 스타의 탄생까지

전국을 달구는 야구의 함성과 코트 위 땀방울이 한데 어우러져 스포츠 팬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뛰게 한다. 각 팀의 자존심이 걸린 KBO 리그의 혈투부터 세계를 향해 서브를 날리는...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축구장 위를 수놓던 마법 같은 발재간이 이제는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주도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순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한 억만장자 반열에...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가 우크라이나 테니스 요정 마르타 코스튜크의 뜨거운 투혼으로 물들었다. 고국을 향한 미사일 공격이라는 충격적인 소식 속에서도 코트를 지켜낸 그녀의 강인한 정...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7년 만에 부활한 '여자바둑 삼국지'의 주인공은 역시 '절대 강자' 최정 9단이었다. 한·중·일 정예 기사들이 격돌한 천태산배 무대에서 최정은 중국의 랭킹 1, 2위를 연달아 제압...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