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울산시교육청과 협력해 문화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한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을 운영한다. 교육 가치 높은 영화 상영과 영화 읽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울산시교육청과 손잡고 '2026학년도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을 운영하며 지역 학생들을 위한 영화 기반 문화예술 교육을 강화한다. 이 프로그램은 울산 지역 내 문화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영화 감상을 통해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쌓고 학습 기회를 얻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문화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한 영화 교육 프로그램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교육적 가치가 뛰어난 상영작들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영화는 해당 학교와 영화제의 주요 상영관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학생들에게 상영된다.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영 이후에는 '영화 읽기 수업'이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속에 담긴 메시지와 주제를 학생들과 심도 깊게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은 학생들이 영화를 하나의 단순한 오락 콘텐츠가 아닌,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매개체로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상영작 선정에 있어서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특히 가족, 자연, 우정, 성장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담은 작품들이 학생들의 학년별 수준에 맞춰 세심하게 묶음 상영된다. 학생들은 영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와 전개 과정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며, 영화라는 문화 콘텐츠를 깊이 있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 영화를 통한 메시지 전달 및 참여 유도
실제로 지난 4월 14일에 진행된 첫 수업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이 영화를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과 자연, 그리고 사람 간의 이야기를 접하며 스스로 생각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의미 있는 수업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영화를 매개로 한 수업이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학생 역시 "영화를 보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즐거웠고, 영화 속 이야기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영화를 매개로 한 상호작용을 통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함양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영화 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토론은 학생들로 하여금 다각적인 시각을 갖게 하고, 복잡한 사회적, 윤리적 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된다.
▲ 프로그램 확대 및 향후 계획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 프로그램은 올해 울산 지역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각종 학교 등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에는 단체 관람 프로그램과 영화 제작자 또는 전문가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영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고,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고 미래 세대의 문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단순한 영화 상영 행사를 넘어, 지역 사회의 문화 교육 허브로서 그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