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6 (화)
스포츠
HOT TOPICS#yna_sports#KStars

OK저축은행 FA 리베로 김도훈 영입 수비 라인 개편

Kstars 기자
OK저축은행 FA 리베로 김도훈 영입 수비 라인 개편
©KStars-yna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 시장의 주축 리베로들이 대거 이동하며 팀별 전력 구도의 지형 변화가 시작됐다. 보상 선수 규정에 따른 전략적 영입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수비 핵심 자원인 리베로 포지션의 연쇄 이동은 다가올 시즌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효율적인 보상 조건을 갖춘 선수들을 향한 구단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전력 안정화를 위한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이번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리베로 김도훈을 영입하며 수비 진영 구축에 성공했다. 배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2026년 4월 17일 기준 OK저축은행은 복수의 구단이 영입 경쟁을 벌였던 김도훈과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 보강의 첫 단추를 끼웠다. 김도훈은 직전 시즌 KB손해보험에서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리시브와 디그 능력을 검증받은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 C등급 최대어 김도훈의 OK저축은행 행과 보상 규정의 실리

김도훈의 이번 이적은 선수 개인의 기량뿐만 아니라 자유계약선수 등급제에 따른 전략적 가치가 크게 작용했다. 20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1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김도훈은 지난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팀의 주축이었던 정민수가 보상 선수로 이적하는 상황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는 갑작스러운 투입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순발력과 수비 집중력을 선보이며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는 업계의 일관된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김도훈이 이번 시장에서 주목받은 결정적인 이유는 그의 등급에 있다. 전 시즌 연봉 7,000만 원을 기록한 김도훈은 연봉 1억 원 미만 선수에게 부여되는 C등급에 해당한다. 한국배구연맹의 규정에 따르면 C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보상 선수를 내줄 필요가 없으며, 전 시즌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된다. 이에 따라 OK저축은행은 핵심 전력 유출 없이 현금 보상만으로 리그 정상급 수비 자원을 확보하는 실리를 챙기게 되었다.

▲ KB손해보험의 리베로 공백 최소화 전략과 장지원 영입

김도훈을 떠나보낸 KB손해보험은 즉각적인 대체 자원 확보에 나서며 전력 누수 차단에 주력했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에서 활약하던 리베로 장지원을 영입하며 리베로진의 새로운 진용을 갖췄다. 장지원은 2019-2020시즌 1라운드 5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뒤 한국전력을 거치며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은 베테랑급 자원이다. 안정적인 리시브 라인 구축이 시급했던 KB손해보험의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영입으로 풀이된다.

장지원의 경우 전 시즌 연봉 1억 원을 기록하며 B등급으로 분류되었다. B등급 선수를 영입할 때는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지급하거나, 혹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 선수 외 1명을 보상해야 한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에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배를 지급하는 방식을 택하며 기존 전력을 보존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수비의 핵심인 리베로 포지션의 급격한 약화를 막고 차기 시즌을 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 V리그 수비 체계 변화와 자유계약선수 시장의 파장

이번 리베로들의 연쇄 이동은 V리그 전체의 전력 평준화와 수비 중요도 상승이라는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배구 종목 특성상 리베로는 공격의 시작점인 리시브와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디그를 전담하는 만큼 팀 조직력의 핵심이다. 특히 강력한 서브가 주류를 이루는 현대 배구에서 리베로의 안정감은 승패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OK저축은행과 KB손해보험 모두 이번 영입을 통해 팀의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FA 시장이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각 구단의 데이터 기반 전력 분석이 정교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연봉 규모와 보상 규정을 면밀히 검토하여 팀의 약점을 최소 비용으로 보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도훈과 장지원이라는 검증된 리베로들이 새로운 둥지를 틀면서 차기 시즌 남자부 순위 싸움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비 라인의 변화가 각 팀의 공격 효율성에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KBO리그의 뜨거운 순위 경쟁 속에서 KIA 타이거즈가 전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 쿼터 야수'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리드 데일과의...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킥오프 전부터 그라운드 밖에서 뜨거운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미국이 거부한 이란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를 멕시코가 전격 수용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필드 위의 뜨거운 열기가 랭킹으로 증명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김시우가 마침내 아시아 골프의 '넘버원' 타이틀을 거머쥐며 전 세계 골프 팬들의...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거대한 막이 오르기 직전, '코리안 타이거' 손흥민이 LA 무대에서 뜨거운 예열을 마쳤다. 비록 마수걸이 득점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그가 그라운드에 쏟아...

그라운드를 수놓는 뜨거운 승부욕, 클래식 라이벌전부터 미래 스타의 탄생까지

전국을 달구는 야구의 함성과 코트 위 땀방울이 한데 어우러져 스포츠 팬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뛰게 한다. 각 팀의 자존심이 걸린 KBO 리그의 혈투부터 세계를 향해 서브를 날리는...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축구장 위를 수놓던 마법 같은 발재간이 이제는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주도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순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한 억만장자 반열에...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가 우크라이나 테니스 요정 마르타 코스튜크의 뜨거운 투혼으로 물들었다. 고국을 향한 미사일 공격이라는 충격적인 소식 속에서도 코트를 지켜낸 그녀의 강인한 정...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7년 만에 부활한 '여자바둑 삼국지'의 주인공은 역시 '절대 강자' 최정 9단이었다. 한·중·일 정예 기사들이 격돌한 천태산배 무대에서 최정은 중국의 랭킹 1, 2위를 연달아 제압...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