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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 도핑 테스트 거부 혐의 기소... 최대 4년 자격 정지 위기

Kstars 기자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 도핑 테스트 거부 혐의 기소... 최대 4년 자격 정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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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가 도핑 검사를 거부한 혐의로 징계 절차에 회부됐다. 국제테니스청렴기구는 해당 선수의 규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조사 중이며 혐의 확정 시 장기간 경기 출전이 금지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다. 본드로우쇼바 측은 과거 테니스 선배가 겪은 피습 사건에 따른 심리적 트라우마와 절차적 미비점을 이유로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세계 테니스계의 주요 인사 중 한 명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가 도핑 방지 규정 위반 혐의로 커리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는 최근 본드로우쇼바가 도핑 테스트 절차를 고의로 회피하거나 거부했다는 판단하에 공식적인 징계 검토 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선수가 검사관의 방문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가 존재했는지 여부다.

▲ 도핑 검사관 자택 방문 거부와 ITIA의 규정 위반 조사 개시

해당 사건은 2025년 12월 본드로우쇼바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도핑 검사관은 예고 없이 선수의 거주지를 방문하여 시료 채취를 시도했으나 본드로우쇼바는 검사관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지정된 시간에 검사에 응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거부하거나 회피하는 행위는 금지 약물 검출과 동일하거나 그에 준하는 중징계 사유에 해당한다.

ITIA는 2026년 4월 18일 공식 발표를 통해 본 사안에 대한 조사가 현재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도핑 거부 행위는 최대 4년의 자격 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다. 본드로우쇼바는 현재 잠정적인 자격 정지 상태는 아니기에 이론적으로는 대회 출전이 가능하지만, 올해 초부터 지속된 어깨 부상과 심리적 불안을 이유로 투어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 과거 피습 사건 트라우마와 절차상 미비점에 따른 방어적 대응

본드로우쇼바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한 상세한 해명을 내놓았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검사관이 방문한 시각은 늦은 밤이었으며, 검사관이 자신의 신분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진입을 시도하여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는 것이다. 특히 그녀는 2016년 체코 테니스의 간판스타였던 페트라 크비토바가 자택에서 괴한의 흉기 습격을 당해 선수 생명이 위태로웠던 사건을 언급하며, 낯선 이의 방문에 대한 극심한 공포가 방어 기제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본드로우쇼바는 이번 사건 이후 의료기관으로부터 급성 스트레스 반응과 불안 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법률 대리인 측은 선수가 도핑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당시의 거부 반응은 과거 선배 선수가 겪은 비극적 사건에서 비롯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유사한 심리적 상태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검사 절차상 검사관이 선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충분한 신원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 최대 4년 자격 정지 가능성과 향후 징계 수위 결정 전망

향후 ITIA 독립 청문회에서는 본드로우쇼바의 행위가 '고의적인 거부'인지 아니면 '정당한 사유가 있는 불응'인지를 집중적으로 따지게 된다. 만약 본드로우쇼바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경고나 단기 정지에 그칠 수 있지만, ITIA가 엄격한 규정 적용을 고수한다면 전성기 구간에 있는 20대 후반의 선수가 수년간 코트를 떠나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테니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선수 개인의 징계를 넘어 도핑 검사 절차에서의 선수 인권 및 안전 보장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징계 수위 결정은 향후 수개월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본드로우쇼바의 2026년 시즌 복귀 여부도 이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윔블던 챔피언 출신이라는 명성과 테니스 종목의 청렴성을 유지해야 하는 ITIA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판결은 향후 자택 도핑 검사 방식에 대한 중요한 판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체코 테니스계와 팬들은 선수의 심리적 건강을 우려하면서도 규정 준수라는 대원칙 사이에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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