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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단독 선두 수성 및 인천 전주성 4017일 만의 원정 승리

Kstars 기자
FC서울 단독 선두 수성 및 인천 전주성 4017일 만의 원정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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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승격팀 부천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 자리를 견고히 유지한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북 현대 원정에서 약 11년 만에 승리하며 중상위권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강원FC 역시 원정에서 대승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승점 차가 벌어지는 상위권 독주 체제와 중위권 순위 경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프로축구 K리그1 9라운드 일정 결과 상위권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FC서울의 선두 수성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부천FC와의 홈 경기에서 서울은 3-0 완승을 기록하며 승점 22점을 확보했다. 이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울산 HD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리는 결과다. 개막 이후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다 직전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일격을 당했던 서울은 이번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우승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 FC서울 전술적 완성도 기반 단독 선두 체제 굳히기

서울의 승리 공식은 전술적인 유연함과 결정력에 있었다. 전반 31분 클리말라의 페널티킥 선제골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한 핸드볼 파울 선언으로 만들어졌다. 클리말라는 이번 득점으로 시즌 5호 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 공동 2위권에 진입했다. 다만 전반 종료 직전 발생한 경고 누적 상황은 서울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클리말라가 거친 플레이로 시즌 5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문선민의 칩슛과 황도윤의 쐐기 골을 더해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선보였다. 특히 문선민은 올해 첫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공격진의 옵션을 다양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인천 유나이티드 11년 원정 무승 고리 단절 의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1 역사에 남을 기록적인 승리가 연출되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팀 전북 현대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른바 '전주성 징크스'를 11년 만에 깨뜨린 것이다. 인천이 전북 원정에서 승리한 사례는 2015년 8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이후 인천은 14차례의 전주 원정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는 심각한 열세를 보였다. 전반 초반 조위제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인천은 흔들리지 않고 조직력을 유지했다. 전반 40분 이명주의 페널티킥 동점 골이 터지면서 경기 흐름은 급격히 인천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전 양 팀은 득점 선두 무고사와 게임 체인저 이승우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결정적인 순간은 후반 14분에 발생했다. 인천의 이동률이 최승구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왼발 슛으로 역전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전북은 경기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인천 골키퍼 이태희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승점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이번 패배로 전북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지며 리그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반면 인천은 10위에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중위권 경쟁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 강원FC 공격진 화력 집중을 통한 리그 순위 재편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김천 상무의 맞대결은 김대원의 원맨쇼로 요약된다. 강원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김대원의 압도적인 활약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두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한 강원은 승점 13점을 확보하며 전북을 제치고 리그 3위 자리를 꿰찼다. 강원의 공격 전술은 김대원의 발끝에서 시작되어 김대원의 마무리로 완성되었다. 전반 36분 VAR 판독을 거쳐 인정된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까지 성공시키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아부달라의 골을 돕는 정교한 패스로 어시스트까지 추가했다.

리그 최하위권인 김천 상무는 이번 패배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으로 남게 되었다. 9경기 동안 7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7점에 머무른 김천은 강등권 탈출을 위한 전술적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2026 시즌 K리그1은 서울의 독주와 강원의 약진, 그리고 전통 강호 전북의 침체라는 복합적인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향후 이어질 라운드에서 클리말라의 결장 등 각 팀의 핵심 선수 이탈 변수가 순위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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