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계보를 이을 재능으로 주목받는 손명아 감독의 장편 데뷔작 <트로피>[감독: 손명아 | 수입/배급: ㈜엣나인필름]가 올겨울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엣나인필름은 최근 이 작품의 국내 수입 및 배급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트로피>는 14살 재일코리안 소녀 소희가 K-POP 아이돌 공연 티켓을 구하려 아버지가 아끼던 북한 훈장을 몰래 팔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사춘기 소녀의 순수한 욕망에서 시작된 사건이 가족 간의 갈등과 재일조선인 사회의 복합적인 정체성 문제를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연출을 맡은 손명아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상 집단 '분부쿠(分福)' 소속으로, <브로커>와 <멋진 세계> 등의 조감독을 거치며 실력을 쌓아온 재일코리안 3세다. 그는 조선학교와 일본 사회를 오가며 느낀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조언을 얻어 내면의 질문들을 영화로 풀어냈다. 손 감독은 "재일코리안의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관계의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다"며 한국 개봉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주인공 소희 역에는 250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신예 항나가 발탁되어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카사마츠 쇼와 이우라 아라타, 그리고 이치카와 미와코 등 일본의 베테랑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선한 에너지와 깊이 있는 연기 앙상블이 기대되는 <트로피>는 올겨울 국내 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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