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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원로 송봉섭, 80세 일기로 영면

Kstars 기자
태권도 원로 송봉섭, 80세 일기로 영면
©KStars-yna 제공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부원장 등을 역임한 송봉섭 원로가 별세했다. 고인은 평생을 태권도 발전과 후학 양성에 헌신하며 국내외 태권도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향년 80세이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부원장과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등을 지낸 송봉섭 원로가 지난 1일 별세했다. 국기원은 2일 이 소식을 전하며 태권도계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1945년 8월생인 고인은 향년 80세로, 일평생을 국기 태권도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헌신한 원로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별세는 한국 태권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자, 수많은 태권도인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인물의 영면을 의미한다. 태권도계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그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있다.

송봉섭 원로는 국내외 태권도 조직 운영과 경기력 향상, 지도자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 태권도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으로서 국내 태권도 행정 체계 정립과 선수 육성 시스템 강화에 힘썼다. 특히 서울시태권도협회장을 역임하며 수도권 지역 태권도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했고,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및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장애인 태권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노력은 태권도가 모든 이들에게 열린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인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지도자로서 태권도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으며, 그의 가르침을 받은 수많은 제자들이 현재 태권도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인은 국제무대에서도 한국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및 월드컵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감독과 단장을 맡아 한국 태권도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의 지도력 아래 한국 태권도는 수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태권도 강국의 면모를 공고히 했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에서는 부원장과 연수원장을 지내며 국기원의 국제적 표준 정립과 세계 태권도 보급 확산에 기여했다. 국기원 연수원장으로서 전 세계 태권도 사범들의 교육과 자격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여 태권도 기술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품새 및 겨루기 기술의 표준화를 이끌었다. 이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전 세계로 확산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이 되었다. 고인의 국제적인 활동은 한국 태권도가 단순한 무술을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이자 문화유산으로 인정받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2023년부터는 국기원 원로회 원로위원으로 활동하며 태권도계의 정신적 지주로서 후진 양성과 태권도 발전 방향 제시를 위해 노력했다. 그의 깊이 있는 통찰력과 오랜 경험은 태권도계의 중요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인은 대한민국 체육훈장(백마장)을 비롯해 다수의 정부 및 체육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2023년에는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의 최고 영예인 국기장을 수상하며 그의 평생에 걸친 헌신과 업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송봉섭 원로의 유산은 그의 가르침을 받은 후학들과 그가 정립한 태권도 행정 시스템을 통해 영원히 이어질 전망이다. 태권도계는 그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계승하여 국기 태권도의 지속적인 발전과 세계화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3호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4일 오전 9시,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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