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원정 경기에서 선두 FC서울에 3대2 재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김천은 승점 13점을 확보했으며, 서울은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3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25점에 머물렀다. 다른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강원FC가 각각 승리를 추가하며 중상위권 순위 변동이 발생했다.
2026년 K리그1 11라운드에서 김천 상무가 선두 FC서울을 상대로 극적인 3대2 재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초반의 흐름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김천은 개막 이후 9경기 무승(7무 2패)의 부진을 겪다 직전 경기에서 부천FC를 2대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이번 서울 원정 승리는 김천에 시즌 첫 2연승을 안기며 승점 13점(2승 7무 2패)을 기록,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서울은 직전까지 6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었으나,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3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25점(8승 1무 2패)에 묶였다. 비록 선두 자리는 유지했으나, 이번 패배는 서울 수비진에 대한 재정비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천과 서울의 경기는 전반 30분 김천 고재현의 선제골로 시작되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고재현이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전반 37분 김진수의 프리킥을 야잔이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15분에는 바베츠가 황도윤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김천은 후반 26분 박태준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는 후반 35분 김인균의 발끝에서 갈렸다. 서울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김인균이 가로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김천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경기 외에도 K리그1에서는 여러 중요한 경기들이 펼쳐졌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후반 추가 시간 조상혁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 HD를 1대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승점 15점(4승 3무 4패)을 쌓으며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울산은 대전하나시티즌에 1대4 완패한 직후 2연패에 빠지며 승점 17점에 머물렀고, 선두 서울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제주SK FC를 2대0으로 꺾고 승점 18점(5승 3무 3패)을 쌓아 울산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전반 37분 김진규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제주는 승점 12점(3승 3무 5패)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인천전용구장에서는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제압하며 승점 16점(4승 4무 3패)으로 4위에 자리했다. 강원은 울산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인천은 승점 14점(4승 2무 5패)을 유지했다. 이처럼 11라운드 경기들은 선두권은 물론 중상위권에서도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3실점 패배와 울산의 2연패는 리그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의 2위 도약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음을 보여준다.
이번 라운드 결과는 K리그1의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선두 서울은 시즌 첫 3실점 경기를 통해 수비 조직력 강화라는 과제를 안게 되었으며, 울산은 2연패로 주춤하며 전북과 강원의 추격을 허용했다. 김천의 연승은 하위권 팀들에게도 희망을 주며 리그 전체의 경쟁 강도를 높일 전망이다. 각 팀은 다가오는 경기에서 이번 라운드의 결과를 분석하고 전략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위권 팀들 간의 승점 차이가 크지 않아 한 경기 한 경기가 순위 변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리그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팀들은 부상 선수 관리, 전술 변화, 그리고 선수단 동기 부여에 더욱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11라운드는 K리그1의 향후 전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