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우리가 무심한 듯 따뜻한 '츤데레' 매력과 거침없는 기세로 덕풍마을을 장악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연출 안종연, 극본 진승희, 제작 스튜디오S·비욘드제이·슬링샷 스튜디오) 5회에서 조우리는 덕풍마을 '문카페' 사장 문애라 역을 맡아 차가워 보이지만 속정 깊은 캐릭터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문애라는 덕풍마을에 커피차가 등장했다는 소식에 스쿠터를 몰고 나타나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망설임 없이 줄 맨 앞자리를 차지하며 주변의 웅성거림을 눈빛 하나로 잠재우는 등 마을 실세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외지인 강무원(윤병희)을 향한 기세가 돋보였다. 문애라는 "여기는 내 나와바리(구역)입니다"라는 날카로운 선전포고와 함께 "서울 사람이랑은 말을 안 섞는다"고 쏘아붙이며 경계심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조우리는 이 과정에서 단단한 눈빛과 압도적인 포스로 극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반전의 '츤데레' 매력도 포착됐다. 서늘한 태도를 유지하던 문애라는 마을 식사 자리에서 강무원의 깻잎을 떼어주는 뜻밖의 다정함으로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조우리는 거친 사투리 뒤에 숨겨진 따뜻한 속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겉바속촉' 캐릭터의 정석을 보여줬다.
서울 사람을 향한 높은 벽을 세운 문애라가 강무원이라는 변수를 만나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우리가 출연하는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매주 수, 목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