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 축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후반에만 무려 4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으로 조 선두에 오르며 FIFA U-17 월드컵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들의 뜨거운 활약은 K-축구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 모인 축구 팬들은 숨 막히는 역전 드라마의 증인이 되었다. 김현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6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4-1 완승을 거두며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전반전,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던 태극전사들은 후반전,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무승부 이후 더욱 간절했던 승리는, 젊은 선수들의 불굴의 의지와 뛰어난 팀워크가 만들어낸 값진 결과였다. 이로써 한국은 조 선두 자리를 꿰차며 토너먼트 진출과 FIFA U-17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심장을 멎게 한 역전 드라마의 서막
전반 32분, 레시바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던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후반 막판까지 득점 없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이대로 물러설 한국의 젊은 피가 아니었다. 후반 39분, 포항 스틸러스 U-18 소속의 안선현 선수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다. 경기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선수들의 눈빛은 승리를 향한 강렬한 의지로 빛났다. 이어진 2분 뒤, 울산 HD U-18의 남이안 선수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그의 세리머니는 승리의 포효와 같았고, 팬들은 환호로 화답하며 K-축구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만끽했다.
K-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영웅들
기세를 탄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거침없이 베트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43분, 서울이랜드 소속의 안주완 선수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2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그의 꾸준한 활약은 K리그2 최연소 출전 기록을 보유한 유망주다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시간 4분, 부산 아이파크 U-18의 김지우 선수가 쐐기골을 박으며 4-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젊은 태극전사들은 단순히 경기를 이긴 것을 넘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스타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각자의 소속팀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선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뜨거운 질주
이번 승리로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C조 선두에 올라섰다. 다가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이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만큼, 이번 아시안컵은 젊은 선수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무대이다. 한국은 역대 U-17 아시안컵에서 두 차례 우승과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강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최근 2025년 사우디 대회에서도 4강에 오르는 등 꾸준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오는 14일 예멘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상황에서, 이들의 질주는 더욱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팬들은 ‘이대로 월드컵까지 가자!’, ‘어린 선수들이 벌써부터 클래스가 다르다’며 열광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벌써부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