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6 (토)

닉스 1점차 극장골! 웸반야마 울린 53년 우승 열망!

김광현 기자

오늘(6일) 밤, 뉴욕 닉스가 미국 텍사스주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NBA 파이널 2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5-104, 단 1점 차로 꺾는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53년 만의 우승컵에 '오늘' 한 발 더 다가섰다. 뉴욕은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이번 플레이오프 13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프로스트 뱅크 센터를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펼쳐진 경기는 마지막 1초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혈투였다. 뉴욕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으나, 샌안토니오 역시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끈질긴 추격을 펼치며 박빙의 승부를 만들었다. 한때 뉴욕이 두 자릿수 리드를 가져갔지만, 샌안토니오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점수 차를 좁혀갔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샌안토니오의 에이스 빅토르 웸반야마는 전반 부진을 딛고 후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직전, 웸반야마의 결정적인 3점 플레이가 터지면서 샌안토니오는 104-102로 역전에 성공, 홈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뉴욕의 심장 제일런 브런슨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동점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닉스 1점차 극장골! 웸반야마 울린 53년 우승 열망!
[사진=연합뉴스]

이후 웸반야마는 결정적인 패스 실책으로 뉴욕에게 공격권을 넘겨주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브런슨이 침착하게 결승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105-104, 뉴욕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에게 역전 슛을 맡겼지만, 그의 슛은 아쉽게 림을 외면하며 길고 길었던 승부는 뉴욕의 1점 차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뉴욕 승리의 주역은 단연 칼 앤서니 타운스(32번)였다. 그는 2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샌안토니오의 웸반야마를 압도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제일런 브런슨과 미칼 브리지스 역시 나란히 20점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샌안토니오의 웸반야마는 29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승부처에서 터진 실책과 마지막 슛 불발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번 승리로 뉴욕 닉스는 1973년 이후 53년 만의 NBA 정상 등극이라는 대기록에 이제 단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원정에서 귀중한 2연승을 거둔 뉴욕은 이제 홈 코트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돌아가 오는 9일 3차전을 치른다. 광적인 홈 팬들의 응원 속에 뉴욕이 플레이오프 13연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53년 숙원을 풀 수 있을지 전 세계 농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뼈아픈 2연패를 당한 샌안토니오가 웸반야마를 중심으로 홈 팬들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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