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라고 하면 흔히들 바닷물을 염전에 가두고 햇빛에 증발시켜 거두는 천일염을 떠올리지만, 그 역사는 불과 100년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 조상은 그전까지 갯벌을 이용해 바닷물 염도를 높인 다음 그것을 끓여서 '자염'을 만들었다.
22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TV '극한직업'은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을 찾아 지금도 자염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자염은 일반 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이 적고 미네랄 함량이 높지만 만들기 여간 까다롭지 않다.
자염을 만들려면 우선 질 좋은 갯벌을 확보해야 한다. 작업자들은 이 갯벌 흙을 퍼 올리는 일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물을 머금은 갯벌은 무겁고 발이 들어가면 쉽게 빠지지 않아 일반 평지에서 작업하는 것보다 배로 힘들다.
작업자들은 이렇게 퍼 올린 갯벌 흙을 염전에 옮긴 다음 낮에는 울퉁불퉁한 갯벌 염전을 평평하게 고르고, 밤에는 끓는 가마와 씨름한다.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몇십 분마다 소금을 계속 저어주느라 잠까지 포기한 작업자의 몸은 녹초가 된다.
프로그램은 구슬땀이 소금꽃으로 피어나는 염전을 찾아 피와 땀, 정성으로 소금을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