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종영한 SBS 국내 최초 발라드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최종 4위를 기록한 최은빈이 경연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최은빈은 슬럼프와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무대에 선 서사로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 스포트라이트 뒤 슬럼프...상처를 딛고 다시 노래하다
최은빈은 과거 유튜브 '일소라(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 채널을 통해 6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으나, 갑작스러운 관심과 악플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으며 노래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 무대와 거리를 뒀던 힘든 시간은 그에게 다시 노래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되었고, '우리들의 발라드'로 이끌었다.
■ 상처 위 피어난 용기...아버지의 바람과 다시 시작된 무대
최은빈이 '우리들의 발라드'에 도전한 결정적인 계기는 가족이었다. "경연 준비 중 아버지께 뇌출혈이 오셨다"고 고백하며, 아버지가 "다시 노래 부르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하셨다"는 말이 그에게 용기를 줬다고 밝혔다. 그의 '네버 엔딩 스토리',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무대는 맑고 깨끗한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최은빈은 매 무대마다 간절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노래로 현장은 물론 안방을 진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다음은 최은빈의 '우리들의 발라드' 관련 일문일답.
Q. '우리들의 발라드' 최종 4위로 경연을 마무리한 소감은요?
A. TOP6에 들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Q.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와 그 이유는요?
A. 2라운드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무대를 꼽았다. 평소 좋아하는 곡으로, 무대에서 감정을 끌어올리며 스스로 새로운 표현력을 발견한 순간이었습니다.
Q. 유튜브 채널 '일소라(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를 통해 받은 관심이 지금의 음악 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A. '일소라'를 통해 오랫동안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다양한 피드백을 들으며 가수라는 꿈을 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악플과 슬럼프 속에서도 '우리들의 발라드'에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요?
A. 힘들었던 시기 가족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으며, 아버지가 입원 중에도 자신의 영상을 보며 병원 생활을 버텨내는 모습을 보고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져 용기를 냈습니다.
Q. '우리들의 발라드' 여정이 끝난 후 아버지의 반응은 어땠는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아버지가 무대를 보고 누구보다 기뻐하며 늘 자랑스럽다고 말씀해 주셨고, 자신의 노래로 위로를 받았다는 말이 마음에 남아있다고 했다. 받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최은빈만의 음악 색깔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아직 음악 색깔을 단정 지을 수 없지만, 그 색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좋다고 했다.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OST 퀸'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Q. 응원해 준 시청자와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A. 시청자와 팬 비니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큰 용기를 얻었다며, 음악을 통해 받았던 위로와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으로 전할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은빈을 포함한 '우리들의 발라드' TOP12 참가자들은 2026년 1월 6일 첫 방송될 스핀오프 프로그램 '무무X차차-우발라디오'와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콘서트는 1월 성남, 대구, 서울, 부산, 대전 등에서 진행된다.
사진=시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