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7회에서 김혜윤이 로몬을 향한 기습 고백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끌어올렸다. 인간이 되지도, 인간을 사랑하지도 않겠다던 은호가 강시열에게서 처음으로 설렘을 자각하며 로맨스의 불씨를 당겼다.
보육원 화재 현장에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든 은호와 강시열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은호는 강시열의 무사함을 확인하자마자 그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고,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두 사람 사이에는 낯선 어색함이 흘렀다.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은호의 '입덕 부정기'가 이 순간부터 시작된 것이다.
팔미호가 나타나 여우 구슬에 변화가 없다며 선행 실적을 의심하면서 은호의 혼란은 깊어졌다. 보육원에서 여러 아이의 목숨을 구하고도 도력이 쌓이지 않았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의아해하던 은호는 강시열이 제안한 '정석적인' 선행에 따라 그가 몸담은 대흥시민구단 후원 요양병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그곳에서 강시열은 세상을 떠난 줄로만 알았던 할머니 김복순과 극적인 재회를 하며 눈물을 흘렸고, 운명이 바뀐 그를 중심으로 주변의 과거와 현재가 조금씩 뒤틀리고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은호는 요양병원에서 황동식의 공격을 받으며 또 다른 위기에 직면했다. 치매 증상으로 입원 중인 그는 "이게 다 당신 때문"이라며 분노를 쏟아내고 은호의 목을 조르려 했다. 은호는 그가 과거 자신의 고객이었을 가능성을 떠올리며, 황동식의 아들에게서도 낯설지 않은 기운을 감지했다. 그는 "나 지금 벌 받는 중인 게 맞나봐. 인간을 억지로 만들어 놓고, 내가 기억도 못하는 잘못들을 눈앞에 들이밀면서 반성이나 하란 뜻이겠지"라고 털어놓으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은호의 고백에 강시열은 "이 모든 일이 잘 지나가고 나면, 지금 이 순간을 특별한 꿈처럼 기억할 것 같다"고 위로를 건네며 그의 곁을 지켰다. 방송 말미, "너는 인간이 돼서 좋았던 게 단 한 가지도 없었어?"라는 강시열의 질문에 은호는 결국 "아니, 있었어. 너"라고 답하며 감정을 인정했다. 이어 "이게 인간들이 말하는 연애 감정인가 봐. 강시열, 나 아무래도 너랑 연애해야겠어"라는 솔직한 고백을 던지며 두 사람의 관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었다.
한편 박찬영·조아영 작가, 김정권 감독이 의기투합한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8회는 오늘(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7회 캡처











